오아시스마켓, 증권신고서 제출…‘이커머스 1호’ 상장사 목표

금감원에 증권신고서 제출

내달 중 코스닥 입성 예정

신선식품 물류·유통 전문기업 오아시스가 코스닥 상장 절차에 본격 착수한다. 경쟁사인 컬리가 이달 초 상장을 철회하면서 ‘이커머스 1호 상장 기업’에 한발 다가선 모양새다.

오아시스는 12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오아시스는 이번 상장으로 총 523만6000주를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3만500∼3만9500원으로 총 공모 금액은 1597∼2068억 원 규모다.

내달 7∼8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14∼15일 일반청약을 거쳐 2월 중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공동 대표주관을 맡았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오아시스는 온라인몰 기반의 이커머스 기업들과 달리 오프라인 매장 ‘오아시스마켓’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오아시스마켓을 기반으로 구축한 생산자 직소싱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양질의 유기농 식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제공, 높은 고객 만족도를 끌어낼 수 있었다고 오아시스는 설명했다.

안준형 오아시스 대표이사는 "새벽배송을 넘어 라이브커머스 즉시배송, 퀵커머스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해 스마트 물류·유통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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