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710 강보합…유출 사고에 보안주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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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강보합 마감했다.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증시가 관망세를 보였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소비자 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기대 심리가 높아진 가운데, 국채 금리가 하락하자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미 증시의 특징처럼 전기차 관련 산업군과 신재생 에너지 업종 중심으로 견고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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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의료·제약·음식료 상승
개인 '사자', 외국인·기관 '팔자'
LG U+ 유출 사고에 보안주 반등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강보합 마감했다.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증시가 관망세를 보였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5포인트(0.15%) 오른 710.82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700선에서 출발한 뒤 하락세를 보이다 소폭 상승세로 전환됐다.
앞서 미국 뉴욕 증시는 물가 완화 기대감에 강보합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0% 상승한 3만3973.01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8% 오른 3969.61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6% 뛴 1만931.67을 기록하며 1만1000선에 근접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17% 올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소비자 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기대 심리가 높아진 가운데, 국채 금리가 하락하자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미 증시의 특징처럼 전기차 관련 산업군과 신재생 에너지 업종 중심으로 견고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은 958억원 사들였고 외국인은 585억원, 기관은 262억원을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4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금속(1.98%), 의료/정밀(0.76%), 비금속(0.75%), 제약(0.70%), 음식료담배(0.58%) 등은 상승했다. 반면 통신서비스(0.93%), 운송(0.76%)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경우 에스티팜(237690)(5.54%), 알테오젠(196170)(2.44%), 셀트리온제약(068760)(1.81%), 엘앤에프(066970)(1.67%), 휴젤(145020)(1.61%), 카카오게임즈(293490)(1.37%) 등이 1% 넘게 올랐다. 파라다이스(034230)(4.52%), 스튜디오드래곤(253450)(1.62%), CJ ENM(035760)(1.10%) 등은 1% 넘게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정보 보안 업체 SGA솔루션즈(184230)가 10.08% 올라 1005원에 거래 마감했다. LG유플러스(032640)에서 18만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되자 보안 업체 SGA솔루션즈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이다.
이날 거래량은 12억2147만주, 거래대금은 5조191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2개였으며, 690개 종목이 상승했다. 726개 종목은 하락했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14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최훈길 (choigig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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