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현장] '솔직함 심경' 김상식 감독 "조규성, 해외 보내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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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전북현대 김상식 감독이 '공격수' 조규성(25)의 해외 이적을 두고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12일 오후 전북 완주 클럽하우스에서 진행된 '2023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에 참석해 "조규성 선수가 카타르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 많은 관심을 갖고 (유럽 클럽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감독으로서, 구단으로서 선수가 성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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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K리그1 전북현대 김상식 감독이 '공격수' 조규성(25)의 해외 이적을 두고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12일 오후 전북 완주 클럽하우스에서 진행된 '2023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에 참석해 "조규성 선수가 카타르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 많은 관심을 갖고 (유럽 클럽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감독으로서, 구단으로서 선수가 성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규성은 지난 시즌 김천상무(군복무)와 전북에서 17골을 넣고 K리그1 득점왕에 오른 뒤 카타르 월드컵에서 2골을 터트리는 등 맹활약을 펼쳐 스타덤에 올랐다. 월드컵이 끝나고 다수의 유럽 클럽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온 조규성은 1월 겨울 유럽 시장을 통해 진출할 지 고심 중에 있다.
김 감독은 "팀과 몸 상태, 시기를 조율 중이다. 좋은 선수는 항상 욕심이 생긴다. 잘하고 있는 선수를 보내기는 싫다"며 "솔직한 심정으로 가나전에서 골을 넣어서 기쁘고 축하하면서도 전전긍긍했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그러면서도 김 감독은 "감독으로서는 여름에 나가는 게, 팀에 공헌을 하고 나가는 게 좋지만, 욕심을 챙기기보다는 선수 생명이 달려있기 때문에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조규성 이적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뜻을 전했다.
아울러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 같지만 지금 된다, 안 된다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시간을 갖고 지켜봐 주시면 빠른 시일 내에 결과를 내겠다"고 했다.
일본 선수 아마노 준(31) 이적과 관련해 홍명보 울산현대 감독이 "최악의 선수"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서도 생각을 밝혔다. 김 감독은 "홍명보 감독님은 항상 존경하는 선배님이다. 라이벌 팀으로도 존경하고 있다"며 "아마노 선수와 구단 간의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팀에 와서 즐겁에 운동을 하고 있으니깐 운동장에서 증명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지난해 K리그1 정상을 내준 김 감독은 "전북은 항상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이다. 작년에 K리그를 놓쳤기 때문에 트로피를 찾아와야 한다. 3개(K리그1·ACL·FA컵) 대회를 도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각오도 다졌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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