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거리 강조한 '원조 장타퀸' 박성현…거리 부족 절감한 'LPGA 신인왕 후보' 유해란

강명주 기자 2023. 1. 1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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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30), 임희정(23), 유해란(22), 서요섭(27), 정찬민(24) 프로가 11일 서울 서초구 가빛섬에서 열린 용품 후원사 테일러메이드의 새 카본우드 런칭쇼에 참석했다.

유해란은 지난 2022시즌 KLPGA 투어에서 평균 드라이브 거리 244.6야드를 날려 장타 부문 19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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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멤버 박성현 프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다가 미국 진출을 앞둔 유해란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박성현(30), 임희정(23), 유해란(22), 서요섭(27), 정찬민(24) 프로가 11일 서울 서초구 가빛섬에서 열린 용품 후원사 테일러메이드의 새 카본우드 런칭쇼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선수들은 근황과 동계 훈련 계획 등을 밝혔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드라이브 거리 1위를 기록한 정찬민은 "체력 훈련 위주로 진행 중이며, 전지 훈련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간판스타 임희정은 "곧 전지 훈련을 떠나는데, 그 전까지 운동과 휴식을 겸하면서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원조 장타 여왕' 박성현은 "저도 다음주에 미국으로 훈련을 들어가는 일정이다. 모든 선수들이 마찬가지이겠지만, 체력 훈련에 집중하면서 몸을 많이 끌어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관문인 퀄리파잉(Q) 시리즈에서 수석 합격을 차지한 유해란은 "미국 진출한다고 하니까, 같이 KLPGA 투어를 뛰던 언니들이 밥 한번 먹자고 해서 선배들과 약속이 많았다"고 근황을 소개했다. 



이어 유해란은 "미국에 가면 이동 거리도 길고 시합도 많고 해서 저도 운동에 집중하고 있다. 다음주에 태국으로 떠나는데 그린 주변 어프로치 등을 많이 연습해서 미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PGA 코리안투어 대표주자 서요섭은 "저도 마찬가지로 운동을 많이 하려고 계획 중이다. 작년 한 시즌 너무 바쁘게 보내다 보니 개인적인 시간이 없어서 시즌이 끝나고 나서는 휴식도 많이 취했다"며 "저도 15일에 외국을 나가는데, 가기 전까지 준비를 잘해서 훈련을 잘하고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테일러메이드의 카본우드 런칭쇼에 참석한 박성현 프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을 앞둔 유해란 프로. 사진출처=박성현 프로의 인스타그램

 



 



출시 행사에 참석한 뒤 유해란은 "LPGA 투어에서 우승을 기록하면 완벽한 첫 시즌이 되겠지만, 인터뷰 등에서 '우승이 목표'라고 말씀드린 적은 거의 없는 것 같다. 미국에선 워낙 많은 곳을 돌아다니게 되니 적응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해란은 루키 시즌을 부모님과 함께 보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유해란은 지난 2022시즌 KLPGA 투어에서 평균 드라이브 거리 244.6야드를 날려 장타 부문 19위에 자리했다. 미국과 단순 비교하기 힘들지만, 이는 LPGA 투어 지난 시즌 비거리 부문 14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유해란은 "한국에서는 거리가 부족하다고 느끼지 않았는데, Q시리즈에선 거리가 부족하다고 많이 느꼈다"며 "많은 선수가 투온 시도를 쉽게 여겼다"고 설명했다.



 



박성현은 LPGA 투어에서 2승, 3승, 2승을 일군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매 시즌 평균 드라이브 거리 270야드 가까이 보내 장타 부문 7위(2017년)와 6위(2018년, 2019년)를 기록했다.



하지만 우승이 없었던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장타 부문 30위(260.77야드), 38위(263.24야드), 41위(263.53야드)에 위치했다.



 



함께 자리한 박성현 역시 비거리를 강조했다. "골프에선 무조건 거리는 많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거리와 방향성 중 선택해야 한다면 거리에 더 치중해 연습하는 쪽이다"고 말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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