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떼까마귀 '새똥 테러' 비상…도심 전깃줄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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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시가 겨울철새인 떼까마귀 떼의 도심 출현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떼까마귀들이 저녁이면 전신주에 무리를 지어 앉아 쉬면서 떨어뜨리는 배설물로 시민피해가 잇따르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지를 수시 점검해 군집하고 있는 떼까마귀 퇴치 작업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떼까마귀의 배설물로 더럽혀진 도로 청소는 관련부서와 협조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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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안성시가 겨울철새인 떼까마귀 떼의 도심 출현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떼까마귀들이 저녁이면 전신주에 무리를 지어 앉아 쉬면서 떨어뜨리는 배설물로 시민피해가 잇따르는 상황이다.
최근 안성지역에 출몰하는 까마귀는 떼까마귀 종이다. 몸집은 46㎝가량으로 군집성이 매우 강해 수십마리에서 수천마리까지 큰 무리를 지어 다닌다.
봄부터 가을 사이에 러시아, 중국, 몽골 지역에 서식하다 겨울철이 되면 따뜻한 곳을 찾아 남쪽으로 이동하는 겨울철새이다. 그동안 경기남부권 지역인 수원, 오산, 화성의 도심 지역에 주로 출현했었다.
최근에는 안성시 도심에도 출현하기 시작해 주로 야간에 유동인구가 많고 빌딩이 밀집해 있는 번화가에서 휴식을 취한다.
도심지가 야간열과 열섬 현상의 영향을 받아 체감 기온이 높고 휴식을 취하기 적합한 안전장소로 인식하기 때문이란 해석이다. 수원이나 오산 등지보다도 먹이를 직접 구할 수 있는 곳이 가깝다는 점도 안성 도심지에 출몰하는 이유로 꼽힌다.
문제는 공포심과 배설물로 인한 피해발생이다. 배설물로 뒤덮인 차량은 세차를 해도 도장면 얼룩발생 등의 피해가 발생한다.
시민 왕래가 잦은 주요 도심에서 무리를 지어있는 모습으로 시민들은 공포도 느낀다.
시는 10일부터 전신주에서 앉는 떼까마귀 퇴치작업을 하고 있다.
시는 드론 3기를 이용해 전신주 상공을 반복 비행, 소음과 불빛 공격으로 분산·해산하는 방법으로 떼까마귀를 몰아내고 있다.
하지만 반복되는 떼까마귀 출몰로 완전 퇴치는 불가능해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지를 수시 점검해 군집하고 있는 떼까마귀 퇴치 작업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떼까마귀의 배설물로 더럽혀진 도로 청소는 관련부서와 협조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newswith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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