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아나’ 김수민 “최종 합격 비결?…면접을 즐겨라”

배우영 스타투데이 인턴기자(mkstpress7@gmail.com) 2023. 1. 1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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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최연소 아나운서 출신 김수민이 최종 합격 비결을 공개했다.

김수민은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먼저 최종 면접에 가시는 거 너무 축하드린다. 일단 지원 자격은 충분히 갖추고 연마했다는 뜻이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김수민은 "과거의 내가 면접을 즐겼다고 표현했던 이유는 나는 최종 면접을 처음 가봐서 너무 신나있었고 다 재밌었다"면서 "그런데 그런 모습을 좋게 보는 회사였으니 망정이지 다른 업종이었다면 또 모르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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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사진| 김수민 SNS
SBS 최연소 아나운서 출신 김수민이 최종 합격 비결을 공개했다.

김수민은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먼저 최종 면접에 가시는 거 너무 축하드린다. 일단 지원 자격은 충분히 갖추고 연마했다는 뜻이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김수민은 “그다음부터는 사실 지원자의 손을 떠났다. 지원 분야, 면접관, 업종의 시기적 상황 등 합격과 불합격 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게 참 많다”며 “그런데도 면접 태도는 중요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형 별 공정한 절차와 점수 배점이 이뤄지는 요즘 세상에 면접이 결과를 바꾸는 전형은 아닐지라도 서로 얼굴을 맞대는 면접이란 분명 ‘인상’을 결정하는 전형임은 확실하다”며 다시 한번 면접의 중요성을 상기시켰다.

김수민은 “사실 가까운 주변 친구들이 내게 면접 팁을 물으면 ‘면접관이 가발 쓴 대머리라고 생각해라’ 하는데 그 이유는 적어도 겁먹지는 말아야 한다고 생각해서다. 겁먹지 않고 할 말 다 하고 오면 그걸 충분한 것 같다”고 팁을 공개했다.

김수민은 “과거의 내가 면접을 즐겼다고 표현했던 이유는 나는 최종 면접을 처음 가봐서 너무 신나있었고 다 재밌었다”면서 “그런데 그런 모습을 좋게 보는 회사였으니 망정이지 다른 업종이었다면 또 모르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수민은 “최종에서 떨어지는 걸 자꾸 ‘문제’로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하며 그 이유로 “자꾸 해결해야 할 문제로만 생각하면 면접관 또는 내가 문제가 있다는 건데 그런 물음은 대개 ‘내게 문제가 있다’는 맹신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쪽 다 별문제가 없어도 합격은 빗겨갈 수 있다. 서로의 인연이 닿지 않은 것을 너무 전적으로 내 문제, 내 결함이라고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또 “자꾸 더 떨리고 위축되는 건 내가 뭔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서일지도 모른다”며 “최종에 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문제없음과 지원 자격 충분함이라고 스스로 말해줄 수 있다”고 응원했다.

김수민은 “한참 SBS ‘본격연예 한밤’ 리포터 시절 정신없는 현장에서 내 존재를 설명할 때 ‘내가 여기 왜 와 있는지 제대로 말 못 하면 바보가 되는 구나’ 라고 제대로 느꼈다”며 “면접도 그런 것 같다. 그냥 내가 여기 어쩌다 오게 돼서 앉아 있는지 말하는 시간. 제대로 말 못하면 진짜 바보 되는 시간”이라며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면접에 대한 생각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김수민은 “그대 자체가 합격하기 충분하다고 느끼면 좋겠다. 그게 합격의 비결이 될지도 모른다”고 응원하며 글을 마무리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김수민은 지난 2018년 1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만 21세에 SBS 최연소 아나운서가 됐다. 입사 3년 만인 2021년 퇴사, 9월 5살 연상의 남편과 결혼한 뒤 지난해 12월 득남했다.

[배우영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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