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만큼 휴가가라”…‘무제한 휴가제’ 도입한 이 회사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1. 12. 15:45
마이크로소프트(MS)가 휴가 일수 제한 없이 직원들이 자유롭게 휴가를 갈 수 있는 ‘무제한 휴가제’를 실시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는 이날 미국 내 정규직을 대상으로 오는 16일부터 ‘무제한 휴가제’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최근 몇 년간 더 유연한 근무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이 제도 도입을 검토해왔다고 MS는 설명했다.
‘무제한 휴가제’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와 구인·구직 웹사이트 링크트인 등 일부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이미 시행하고 있다. 월가에서는 대형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간부급만을 대상으로 실시 중이다.
다만 이 제도는 관리자들이 휴가를 선호하지 않을 경우 시행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MS 대변인은 그런 문제점 등을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직원들이 충분한 휴가를 보장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제도는 회사측 입장에서도 장점이라며 관리자들의 관련 업무 부담을 덜어줄 뿐 아니라 퇴사하거나 해고 당한 직원들에게 휴가 미사용분에 대해 보상할 필요가 없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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