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 '울산→전북 이적' 이동준, "홍명보 감독님이 존중해주셨다" (전문)
[마이데일리 = 완주 최병진 기자] 이동준(전북)이 홍명보 감독과의 이야기를 밝혔다.
이동준은 2021년 울산에서 활약한 뒤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를린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이번 시즌 K리그로 복귀했다. 하지만 복귀팀은 울산이 아닌 전북이었다.
전북은 지난 12월 이동준의 영입을 발표했다. 현대가 라이벌 이적을 택하면서 두 팀 간의 대결은 더욱 뜨거워지게 됐다. 이동준은 12일 전북현대 클럽하우스에서 진행된 ‘2023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에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하 이동준 일문일답]
- 새 시즌 각오
전북에 입단해 영광이고 동계 훈련을 잘 치러 좋은 시즌을 보내고 싶다.
- 해외에서 힘든 시기를 겪고 전북으로 왔는데?
힘든 한 해였다. 부상의 연속이라 어려움을 겪었고 부상 없이 건강하게 축구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 그때 전북에서 제안이 왔기에 더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 1월 이적을 직접 겪어봤는데?
바로 빅리그에 진출해 시즌을 치러야 한다는 점이 어려웠다.
- 울산에서 뛰고 전북 유니폼을 입게 됐는데?
2021년에 울산에서 뛰면서 좋은 시즌을 보냈다. 전북 이적에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그럼에도 전북에서 제안을 해주셨다. 울산은 저에게는 정말 고마운 팀이지만 현재는 전북에서 뛰기에 더 노력해서 원하는 결과를 얻어낼 생각만 하고 있다.
- 전북 이적 계기는?
독일에서 팀을 옮기기로 한 상황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전북이 영입을 원했다. 이전부터 저를 향한 관심이 컸고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 손을 내밀어 줬다.
- 울산 선수들과 이야기는?
전북 오기 전에 홍명보 감독님과 통화를 했다. 존중한다고 해주셨고 경기장에서 좋은 경쟁을 펼치자고 하셨다. 각자의 팀에서 승리를 위해 열심히 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 독일 무대 복기와 월드컵 소감은?
처음 해외 무대 경험이었다. 자신감은 항상 있었지만 부상이 컸다. 또한 자신감만 가지고 되는 건 아니라고 느꼈다. 월드컵을 보면서 소름도 돋았고 국민으로 응원도 했다. 한편으로는 다음 월드컵을 향한 꿈을 갖게 됐다.
- 병역 문제가 있고 아시안 게임이 열리는데?
2년 안에 해결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일단은 전북에서 열심히 하는 방법밖에 없다. 그러다 보면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하고 아니면 그에 맞게 입대를 해야 한다.
- 이적 당시 벤투 감독의 도움을 받았는데?
당시 소집 기간에 이적을 해야 했고 찾아가서 요청을 했는데 흔쾌히 허락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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