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두의 계절' 임수향, 티격태격 로맨스의 정석 예고
27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될 MBC 새 금토극 '꼭두의 계절'에서 명랑 쾌활한 왕진의사 한계절 역으로 분할 임수향이 작품 준비 과정과 캐릭터의 매력은 물론 김정현(꼭두, 도진우 역)과의 로맨스 케미스트리에 대해 밝혔다.
임수향은 "앉은 자리에서 대본을 다 읽을 정도로 재미있었다"라며 작품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평소 판타지 장르나 사극을 해보고 싶었던 그녀에게 '꼭두의 계절'은 반가움으로 다가온 작품이었던 것.
또 한계절과 티저 영상에서 아련한 잔상을 새겼던 그녀의 전생 캐릭터 설희까지, 시대와 성격은 전혀 다르지만 생이 이어져 있는 두 여인을 이질감 없이 보여주기 위해 섬세한 해석이 필요했다고 귀띔했다. "한계절의 경우 씩씩하고 발랄한 부분을 부각했다면 설희는 사랑에 빠진 수줍은 여인의 모습을 표현했다. 두 사람은 다른 듯 보이지만 같은 사람이다. 모두 운명에 맞서 싸우려는 강인함을 가졌다"라고 설명했다.
이렇듯 현생을 사는 한계절 캐릭터를 통해 과거 설희라는 여인의 삶까지 뻗어 나갈 서사와 임수향의 연기가 점점 기다려지는 상황. 그는 "각 캐릭터가 전생, 현생에서 어떻게 맞물려져 있는지, 과거에 벌어졌던 업보로 인해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주목해서 봐주시면 좋겠다"라는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특히 꼭두와 한계절의 케미스트리에 대해서는 "아마 로맨스 드라마 커플 중에서 가장 많이 싸우지 않을까 싶다. 너무 잘 어울리는 한 쌍이지만 톰과 제리처럼 시도 때도 없이 티격태격하는 말싸움을 귀엽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임수향은 "'꼭두의 계절'이 봄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 극 중에서 꼭두는 겨울을 상징하고 계절이는 여름을 상징한다. 그래서 한여름에 내리는 눈이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그런 두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계절이 봄이다. 겨울이 지나 봄이 오고, 활짝 만개한 벚꽃을 보는 듯한 설렘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라며 작은 바람도 덧붙였다.
비련의 삶을 살던 전생의 여인 설희부터 긍정 에너지가 넘치는 현생의 여인 한계절까지 올봄 시청자들을 웃고 울게 할 임수향의 활약은 '꼭두의 계절'에서 확인할 수 있다.
'꼭두의 계절'은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死神) 꼭두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왕진의사 한계절을 만나 벌이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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