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다음주 17~19일 국방위·외통위 열고 '北무인기' 사태 논의

정재민 기자 이서영 기자 노선웅 기자 2023. 1. 1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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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12일 다음 주 국회 상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북한 무인기 침범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 논의한다.

앞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국방위원회와 외교통일위원회 개최를 요구해왔다"며 "해당 상임위와 상의한 결과 다음 주 국방위, 외통위를 열어서 북한 무인기 문제 등을 국회 차원에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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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통위 17일 개최…野 "상임위서 현안 질의" 주호영 "국회 차원 논의"
국방위 與 19일 vs 野 17일 두고 논의 중…野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불러야"
박진 외교부 장관이 지난해 11월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0회 국회(정기회) 제4차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이서영 노선웅 기자 = 여야는 12일 다음 주 국회 상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북한 무인기 침범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 논의한다.

이날 여야에 따르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오는 17일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고 외교부·통일부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 무인기 관련 현안 질의를 한다.

앞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국방위원회와 외교통일위원회 개최를 요구해왔다"며 "해당 상임위와 상의한 결과 다음 주 국방위, 외통위를 열어서 북한 무인기 문제 등을 국회 차원에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국방위는 다음 주 전체회의를 열기로 했지만 시기와 참석 대상을 여야 간 조율 중이다.

국민의힘은 오는 19일을 고집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국민 안보 등을 이유로 17일 등 최대한 빨리 전체회의를 하자는 입장이다.

국방위 민주당 관계자는 "민주당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 측에서 정부의 실정 등을 이유로 최대한 미루자는 입장이라 논의가 더 필요하다"며 "국방위에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등 대통령비서실 관계자를 부르자고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방탄국회가 아니라는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긴급현안 질의와 상임위 소집을 요구하고 있다"며 "북한 무인기 관련 본회의 긴급현안 질의는 주요 군사기밀이 그대로 공개되는 일이기 때문에 도저히 동의할 수 없다. 그래서 민주당이 다시 국방위와 외통위 개최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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