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저우서 보행자 덮친 SUV…5명 사망, 13명 부상

김성식 기자 2023. 1. 1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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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저우에서 승용차 한 대가 지나가던 행인들을 향해 돌진해 최소 5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부상했다고 12일 CNN·BBC 방송 등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11일) 오후 5시30분쯤 광저우 톈허구의 한 번화가에서 검은색 SUV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행인들을 치고 그대로 지나갔다.

사고를 목격한 한 시민은 현지 관영 언론에 사고 차량이 1차 사고를 낸 뒤에도 멈추지 않고 돌아다니며 계속해서 행인들을 위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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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후 현금 집어던져…경찰, 22세 남성 체포
11일 중국 광저우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행인들을 그대로 들이 받은 차량의 모습이다. 2023.1.11. (웨이보 갈무리)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중국 광저우에서 승용차 한 대가 지나가던 행인들을 향해 돌진해 최소 5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부상했다고 12일 CNN·BBC 방송 등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11일) 오후 5시30분쯤 광저우 톈허구의 한 번화가에서 검은색 SUV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행인들을 치고 그대로 지나갔다. 당시 도로는 퇴근하는 차량과, 오토바이, 보행자로 빼곡한 상태였다.

사고를 낸 이후에도 해당 차량은 또 다른 교차로 횡단보도에서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며 행인들을 들이 받았다. 그러다 차량 운전자는 이내 갓길에 차를 세운 뒤 현금을 집어 던지기 시작했다. 이같은 사고 장면을 찍은 영상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왔고 관영 언론에도 소개됐다.

경찰 당국은 광둥성 출신의 22세 남성을 구속해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지금까지 5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했다.

사고를 목격한 한 시민은 현지 관영 언론에 사고 차량이 1차 사고를 낸 뒤에도 멈추지 않고 돌아다니며 계속해서 행인들을 위협했다고 전했다.

한편 CNN은 이날 오전부터 웨이보 등 현지 SNS에서 사고 영상들이 '유행하는 주제'로 검색되지 않는다며 당국이 여론 통제에 나선 것으로 추정했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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