잿빛 변한 강원 하늘…4년 만에 1월 초미세먼지 주의보 2번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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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 4년 만에 처음으로 비상저감조치가 단행될 정도로 새해 초부터 도 전역이 미세먼지에 뿌옇게 변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 대기정보시스템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강원도 내 초미세먼지(PM 2.5) 수치는 1~12일 오후 2시 기준 32㎍/㎥로 지난해 같은 기간 29㎍/㎥보다 3㎍/㎥ 높았다.
앞서 도에서는 지난 7일 영서지역 11개 시·군에'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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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도에 4년 만에 처음으로 비상저감조치가 단행될 정도로 새해 초부터 도 전역이 미세먼지에 뿌옇게 변하고 있다.
12일 오후 3시 강원 춘천의 기온이 8.7도로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마스크를 벗던 시민들도 미세먼지로 인해 다시 마스크를 쓴 채 야외활동을 시작했다.
한국환경공단 대기정보시스템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강원도 내 초미세먼지(PM 2.5) 수치는 1~12일 오후 2시 기준 32㎍/㎥로 지난해 같은 기간 29㎍/㎥보다 3㎍/㎥ 높았다.
이번 고농도 미세먼지는 중국발 미세먼지가 기압계를 따라 국내에 유입된 뒤 대기 흐름이 정체되며 내려앉은 탓으로 분석된다. 몽골과 중국 국경 사막에서 유입된 황사 영향까지 더해져 대기질이 더 악화됐기 때문이다.
앞서 도에서는 지난 7일 영서지역 11개 시·군에‘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했다. 이번 비상저감조치는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시행됐다.
지난 3년(2020~2022년)간 1월에 한차례도 발령되지 않았던 초미세먼지 주의보도 올들어 2일이나 발령됐다.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면 공사장에서는 조업시간 변경, 가동률 조정 또는 효율 개선의 조치가 시행된다.
도 관계자는 “도민들께서는 외부 활동 자제와 외출 시 반드시 보건용 마스크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도 전역의 미세먼지는 영서산간지역은 12일 밤부터, 영동지역은 13일부터 내리는 비로 인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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