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6년까지 원전·신재생 발전비중 30%대로 높인다

김범수 2023. 1. 1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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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2036년까지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각각 30%대로 대폭 늘리고,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의 발전 발전 비중을 각각 15%, 10%이하로 감축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월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이 전력정책심의회를 통해 확정됐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비중도 2018년 6.2%, 2030년 21.6%, 2036년 30.6%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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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2036년까지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각각 30%대로 대폭 늘리고,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의 발전 발전 비중을 각각 15%, 10%이하로 감축한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월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이 전력정책심의회를 통해 확정됐다고 밝혔다.

10차 전기본 확정안에 따르면 2036년 최대전력 수요(목표수요)를 118.0GW로 전망했다.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해 모두 143.9GW설비(실효용량) 확보가 필요하며, 신규설비 규모는 1.7GW로 예상했다.

발전원별 발전량 비중 전망을 보면 원전은 2018년 23.4%, 2030년 32.4%, 2036년 34.6%까지 확대한다. 또한 기존 원전을 유지하고 신한울3·4호기를 포함한 신규 원전 건설을 모두 반영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비중도 2018년 6.2%, 2030년 21.6%, 2036년 30.6%로 늘린다. 신재생에너지의 태양광과 풍력 설비 용량 비중은 2036년까지 66대 34로 확대한다. 지난 9차 전기본(2030년 20.2%)과 비교하면 목표치가 상향됐지만, 문재인정부 당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서 설정한 2030년 목표치인 30.2%보다 후퇴한 수치다.

석탄발전 비중은 2018년 41.9%, 2030년 19.7%, 2036년 14.4%로 대폭 줄인다. LNG발전 비중도 2018년 26.8%, 2030년 22.9%, 2036년 9.3%까지 축소한다.

산업부는 “탄소 중립을 위해 원전과 신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실현가능하고 균형 잡힌 전원 믹스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력거래시장 다원화 등의 방안으로 시장원리에 입각한 단계적 가격입찰로 전환하고, 수요 측도 입찰하는 양방향 입찰제 도입을 추진한다.

이에 더해 재생에너지 전력거래계약(PPA)이 가능한 규모 및 용도제한을 완화하는 등 PPA 허용범위를 점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산업부는 13일 홈페이지에 이같은 내용의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공고할 계획이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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