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분 출전' 황희찬, 아쉽게 득점 놓쳐…팀은 리그컵 탈락

홍석준 2023. 1. 1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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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에서 뛰는 공격수 황희찬이 리그컵에 선발 출전해 80분간 활약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 공격포인트를 놓쳤고 팀은 대회 8강에서 탈락했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0-1로 끌려가던 전반 35분 황희찬이 중앙으로 침투하는 히메네스에게 정확한 패스를 건넸지만, 히메네스의 슛은 노팅엄 골키퍼 헨더슨의 선방에 가로막힙니다.

5분 뒤 히메네스의 크로스를 왼발 논스톱으로 연결한 황희찬의 슛은 또다시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했습니다.

계속 공세를 펼치던 울버햄프턴은 후반 19분 드디어 승부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동점골은 황희찬의 발에서 시작됐습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황희찬이 감각적으로 동료에게 공을 내주며 역습이 시작됐고, 울버햄프턴은 순식간에 상대 수비 라인을 무너뜨려 골문을 갈랐습니다.

최근 FA컵 리버풀전에서 시즌 첫 골을 신고한 황희찬은 연속골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80분간 맹활약을 펼치고 교체됐습니다.

팽팽한 두 팀의 경기는 승부차기까지 이어졌고, 상대 골키퍼 헨더슨의 선방쇼에 울버햄프턴은 리그컵 8강에서 탈락했습니다.

EPL 최강팀으로 꼽히는 맨체스터 시티는 대이변의 희생양이 됐습니다.

주전을 뺀 맨시티는 리그 최하위 사우샘프턴에 일격을 당하며 전반에만 2골을 헌납하며 끌려갔습니다.

다급해진 맨시티는 후반에 홀란과 더브라위너 등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모색했지만, 끝내 사우샘프턴의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0-2로 무릎을 꿇은 맨시티는 리그컵 4강 진출에 실패하며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황희찬 #울버햄프턴 #맨시티 #리그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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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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