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뎁 “제프 벡 임종 지켜봐, 완전히 절망했다” 눈물[해외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스타 조니 뎁(59)이 향년 79세로 세상을 떠난 전설의 기타리스트 제프 벡의 죽음을 애도했다.
한 소식통은 11일(현지시간) 연예매체 피플에 “조니 뎁이 제프 벡이 죽기 전 다른 록스타들과 함께 제프의 머리맡에 있었다”면서 “그는 완전히 절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정말 긴밀한 우정을 가지고 있었고, 극도로 가까웠다. 그들이 함께 여행하던 지난 여름에 조니 뎁은 훨씬 더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병은 정말 빠르게 시작되었고 지난 몇 주 동안 모든 것이 빠르게 악화되었다”라고 밝혔다.
뎁과 벡은 지난해 7월 15일 ‘18’이라는 제목의 앨범을 발매했다. 이 듀오는 또한 앨범의 첫 번째 싱글인 ‘This Is a Song for Miss Hedy Lamar’의 공식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뎁은 당시 “진정으로 위대한 사람 중 한 명이자 이제 내가 내 형이라고 부를 만큼 특권을 가진 사람인 제프와 함께 연주하고 음악을 작곡하는 것은 특별한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날 벡의 가족은 성명을 통해 “제프 벡의 사망 소식을 전하게 된 것은 깊고 깊은 슬픔이다. 갑자기 세균성 수막염에 걸린 후, 그는 어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제프 벡은 1965년 전설적인 블루스 록 밴드 '야드버즈(Yardbirds)'에 에릭 클랩튼의 후임으로 영입되면서 본격적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1985년 앨범 '플래시(Flash)' 수록곡 '이스케이프(Escape)'로 그래미 어워즈에서 '최우수 록 연주곡'(Best Rock Instrumental Grammy) 부문 등 총 8개의 트로피를 안았다.
전설의 기타리스트가 세상을 떠나자 전 세계 뮤지션과 팬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