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눈은 하늘에서 보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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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곤 옮김.
기상 물리학자로 활약하며 세계 최초로 인공 눈을 만든 나카야 우키치로(1900~1962)의 산문을 엮은 책.
저자는 2050년 무렵 미국이 여전히 글로벌 리더로 활약하고 중국은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우뚝 설 것으로 내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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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 눈은 하늘에서 보낸 편지 = 나카야 우키치로(中谷宇吉郞) 지음. 박상곤 옮김.
기상 물리학자로 활약하며 세계 최초로 인공 눈을 만든 나카야 우키치로(1900~1962)의 산문을 엮은 책.
일상의 풍경부터 엄격한 과학 정신을 논한 글까지 다양한 에세이가 실렸다.
저자는 동료 과학자들과의 일화, 자연에 순종하며 그 안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과의 교류, 젊은이들과 후대를 위해 적은 글 등을 소개한다.
또한 매서운 눈보라가 몰아치는 홋카이도의 설국과 영하 20도 이하로 유지되는 실험실에서 꽁꽁 언 몸으로 연구하는 자신과 동료들의 모습도 생생하게 전한다.
"실험하며 가장 힘들었던 건 따라주지 않는 체력이었다. 바깥 온도가 높아지면 50도 이상의 심한 온도 차이를 몇 시간씩 버티기가 참으로 고되었다…. 눈 결정 연구는 무척 재미있지만 지독하게 춥다는 게 단점이다. 팔월의 무더위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겐 부러움을 살 수도 있지만 사실상 그렇게 쉬운 실험은 아니다."
글항아리. 296쪽.
▲ 철학을 잊은 리더에게 = 기시미 이치로(岸見一郞) 지음. 부윤아 옮김.
베스트셀러 '미움받을 용기'의 저자가 전하는 새로운 리더론. 저자는 리더라는 무게감에 짓눌릴 때, 잘 해낼 수 있을지 확신이 없을 때, 끊임없이 상처받고 모든 것이 두려울 때 철학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는 알프레드 아들러의 철학을 바탕으로 리더십의 방향을 제시한다. 아들러는 인간을 불완전한 존재이자 사회적 맥락에서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존재로 여기는데, 저자는 이 지점을 리더십과 연결 짓는다.
저자는 리더와 팀원은 역할이 다를 뿐 대등하다고 말한다. 대등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팀원을 혼내지 말고, 칭찬하지 않으며 명령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아울러 팀원이 가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일에 임할 용기를 북돋워 줘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려면 이상적인 팀원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팀원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인다.
다산북스. 348쪽.
▲ 2050 패권의 미래 = 해미시 맥레이 지음. 정윤미 옮김.
영국 인디펜던트 수석 경제평론가이자 부편집장인 저자가 약 30년 후를 예측한 책.
저자는 유엔, 퓨리서치, 골드만삭스 등 다양한 전문 조사 기관 통계와 예측 자료를 토대로 각국의 인구, 자연과 환경, 무역과 금융, 기술, 정부와 거버넌스 등 다섯 분야를 주제로 미래를 전망한다.
저자는 2050년 무렵 미국이 여전히 글로벌 리더로 활약하고 중국은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우뚝 설 것으로 내다본다. 유럽의 퇴조 속에 아프리카는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대륙이 되리라 전망한다.
한국에 대한 전망도 제시한다. 저자는 한국어판 서문에서 "한국 젊은이들의 역량이 뛰어나다는 점은 의문의 여지가 없지만,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저조한 출산율 때문에 안타깝게도 한국의 젊은 인재는 점점 줄어들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한다.
서울경제신문. 520쪽.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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