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고민 덜어준다" 부동산원, 연령·지역별 신청자 데이터 공개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특별공급 결과 일부 유형 미달을 기록한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이 일반공급 1순위 해당지역 청약에서 평균 3.7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올림픽파크 포레온 일반공급 1순위 당해지역(서울시 2년 이상 거주자) 청약은 3695가구 모집에 1만3647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3.7대 1을 기록했다. 사진은 7일 오전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 건설현장의 모습. 2022.12.07.

앞으로 연령·지역별 청약신청자와 가점제 당첨 현황 등 공공데이터가 공개된다.

한국부동산원은 주택청약 정보에 대한 민간 수요 충족, 정보비대칭 문제 해소를 위해 '신규 청약 데이터 6종'을 개방한다고 12일 밝혔다.

부동산원 측은 최근 주택청약 정보에 대한 수요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국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민간 수요가 높은 정보를 중심으로 개방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방하는 데이터는 신청자 현황 2종과 당첨자 현황 4종이다. 연령별 청약 신청 현황, 지역별 청약 신청 현황, 연령별 청약 당첨 현황, 지역별 청약 당첨 현황, 지역별 가점제 당첨 현황, 지역별 경쟁률 현황 등이다.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매월 25일 제공되며 민간에서 데이터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가공, 처리가 용이한 API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손태락 부동산원 원장은 "이번에 개방된 공공데이터는 국민의 청약신청 여부, 시기 판단과 시행·시공사의 분양단지 세대 유형 구성, 분양, 옵션 가격 결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부동산정보 콘텐츠 개발, 중개 이사 인테리어 수요예측 등 프롭테크산업 활성화에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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