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BMW·아우디 이어 도요타까지 전기차 타이어 고객으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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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용 타이어로 해외 시장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최근 잇따라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세계 1위 완성차 업체인 도요타의 첫 전기차인 bZ4X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11년부터 캠리 등 도요타의 주요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해왔는데 이번에 전기차용 타이어로 첫 계약을 성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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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전기차용 타이어로 해외 시장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최근 잇따라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세계 1위 완성차 업체인 도요타의 첫 전기차인 bZ4X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포르쉐, 폭스바겐, 아우디에 이어 도요타의 전기차에도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면서 점유율 확대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11년부터 캠리 등 도요타의 주요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해왔는데 이번에 전기차용 타이어로 첫 계약을 성사시켰다. 18인치와 20인치 두 가지 규격의 타이어를 공급한다.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iON)'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이온은 지난 5월 유럽 시장에 먼저 선을 보인 뒤 지난 9월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유럽에서는 지난해 독일, 체코 등 글로벌 완성차를 대상으로 전기차 신차용 타이어 공급 포트폴리오를 공격적으로 확장했다. 지난해 4월에는 BMW의 순수전기차 그란쿠페 'i4'에 타이어 공급을 시작으로 3개월 뒤엔 아우디의 최초 콤팩트 전기 SUV 'Q4 e-트론'과 'Q4 스포트백 e-트론' 공급까지 이어나갔다. 여기에 연초 글로벌 1위 도요타와의 계약이 더해지면서 일본 시장 공략에 한층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럽, 일본 전기차용 타이어 시장 진출로 미국 시장 공략에 탄력이 가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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