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 김상식 감독이 밝힌 조규성 이적, "선수-구단 모두 윈윈 필요" (전문)
[마이데일리 = 완주 최병진 기자] 전북 현대의 김상식 감독이 조규성의 이적을 언급했다.
김상식 감독은 전북에 부임한 2021년 첫 해 우승을 차지하면서 전북의 5연패를 이뤘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울산에 밀리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더욱이 팬들의 여론도 좋지 않았다. 부진한 경기력에 전북 팬들은 김상식 감독에 질타를 보냈다. 비판 걸개뿐 아니라 퇴진 운동까지 나왔다.
그럼에도 전북은 김상식 감독에 대한 신뢰를 보냈다. 전북은 지난해 11월 김상식 감독과의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또한 폭풍 영입으로 김상식 감독에 힘을 더해주고 있다. 전북은 현재까지 김건웅, 오재혁, 이동준, 정민기, 이수빈, 아마노 준, 하파엘까지 영입하며 스쿼드를 강화했다.
김상식 감독은 12일 전북현대 클럽하우스에서 진행된 ‘2023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에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하 김상식 감독 일문일답]
- 새 시즌 각오
작년에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좋은 선수들을 영입했다. 더 젊고 에너지 넘치는 팀이 돼 홈에서는 절대 지지 않으려 한다.
- 전력 보강을 잘했는데?
항상 전북은 우승을 목표로 하기에 올해는 우승을 하고자 선수를 영입했다. 항상 3개 대회를 하면서 놓친 부분이 있는데 올해는 트레블을 노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할 것이다.
- 박지성 디렉터와 디 마테오 기술 고문이 함께 하는데?
함께 협력하면서 많이 발전시키려 한다. 전술적인 부분 등 세계적인 팀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스페인 전지훈련에 디 마테오 고문이 합류해
- 월드컵을 본 소감은?
기술적인 팀도 있고 여러 인상적인 선수가 있었다. 모로코나 아르헨티나 등이 인상적인데 우리 선수들도 좋은 활약을 했다. 세계적인 트렌드를 받아들여 경기장에서 잘 나타났으면 좋겠다.
- 재계약을 했는데?
다시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부족한 모습으로 팬들이 원하는 축구를 하지 못했다. 앞으로는 더 도전적이고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축구를 하려고 한다.
- 홍명보 감독님의 아마노 준을 향한 발언은?
항상 존경하는 감독님이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마노가 이야기를 했기에 딱히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다. 구단과 아마노 사이에 오해가 있었던 것 같은데 전북에서는 즐겁게 운동을 하고 있다.
- 조규성 이적
조규성 선수가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했고 실제로도 영입 제안을 받았다. 감독으로서는 여름에 갔으면 하지만 제 욕심만 챙길 수 없다. 선수의 미래가 달려있기에 심사숙고하고 있다. 몸 상태나, 시기 등을 고려해야 하기에 서로 만족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할 것이다.
- 조규성을 별로 활용하지 못했는데?
잘하는 선수를 보내는 게 감독으로서는 보내기 싫은 게 사실이다. 가나전 골을 보면서 축하 속에서 전전긍긍했다. 어떻게 하면 팀과 선수 모두 만족할 수 있는지를 찾고 있다.
- 이적 시기는?
이적이라는 게 시기를 확신할 수 없는 문제다. 지켜봐 주시면 빠른 시일 내에 결정을 내리려고 한다.
-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은?
수비수를 영입할 생각이었는데 박진섭이 남게 됐다. 수비수를 찾고 있고 외국인 선수의 상황도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지켜보고 있다. 공격적인 성향의 선수를 통해 홈에서는 많은 골로 이기는 축구를 하고 싶다.
- 경쟁팀은?
역시 울산이다. 오랜 기간 경쟁을 해오고 있다. 철저하게 준비를 해서 작년의 실패를 거울삼아 올해는 반드시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싶다.
- 새 시즌 팬들에게
일정때문에 선수들도 힘들었다. 지난 시즌 전반기에 홈에서 3연패를 하면서 팬들이 실망을 했다. 감독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다시 좋은 축구를 보여드리면 응원을 해 주실 것이라 생각한다. 더 귀담아듣고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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