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ICT 수출 역대 최대...전체 무역적자 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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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이 상반기 선전에 힘 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ICT 수출액이 2333억 달러(290조 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전년보다 2.5%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수출 현황을 품목별로 보면 주력 상품인 반도체 수출액은 1308억 달러로 역대 최대였지만 성장률은 전년 대비 1.7%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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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이 상반기 선전에 힘 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ICT 수출액이 2333억 달러(290조 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전년보다 2.5%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ICT 분야 수출액은 2021년 2000억 달러를 돌파한 뒤 2년 연속 2000억 달러대를 유지했다.
ICT 산업은 2020년 6월 이후 25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하다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전자 기기 수요 둔화,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6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지난해 수출 현황을 품목별로 보면 주력 상품인 반도체 수출액은 1308억 달러로 역대 최대였지만 성장률은 전년 대비 1.7%에 그쳤다. 28.3% 증가를 기록했던 2021년보다 증가 폭이 크게 줄었다.
반면, 시스템 반도체 수출액은 디지털 전환 수요가 지속되면서 역대 최대인 507억 달러로 나타났다. 시스템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대비 27.5% 증가하며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보였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출액은 4.0% 늘었지만, LCD 국내 생산축소와 단가하락 등 여파로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전년 대비 1.0% 감소한 244억 달러를 기록했다.
2차 전지 수출액은 15.5%, 휴대전화는 4.9% 증가했다. 휴대전화 완제품 수출은 수요가 주춤하면서 14.3% 줄었다.
하지만 기기 고사양화 추세가 계속되면서 부품 수출이 15.3% 늘어 전체 휴대전화 품목 수출액 증가를 이끌었다.
지난해 ICT 수출 지역별로 보면 대중국 수출액은 ‘제로 코로나’ 정책이 지속되며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다. 하지만 수출액은 1023억 달러로 ICT 수출 대상국 1위였다.
이어 베트남 366억 달러(4.3% ↑), 미국 292억 달러(4.4% ↑), 유럽연합 137억 달러(7.5% ↑), 일본 44억 달러 (2.7% ↑)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ICT 분야 수입액은 1525억 달러(약 190조 원)로 고환율 등 여파에 12.9% 증가했으나 전년보다는 증가 폭이 줄었다.
지난해 ICT 분야가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4.1%였다. ICT 분야에서 흑자가 이어지며 최대 무역적자를 기록한 전체 산업 적자를 보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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