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폭탄발언 "후진국 무법지대 조폭, 노조라는 탈 쓰고 설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후진국 같고 무법지대에 있는 조폭들이 노조라는 탈을 쓰고 설치는 이런 것들을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는 없다"며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원 장관은 "노조 측이 타워크레인, 레미콘 등에 대한 독점적 기득권을 가지고 공급을 끊는 횡포를 부리는 데 대해서는 그들이 독점을 계속 가져갈 수 없도록 수급 조절을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면서 "업무방해 목적의 불법 행위에는 집회·시위의 권리를 남용할 수 없도록 입법 개정도 나설 생각"이라고 피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곳 민노총 건설노조가 장비 사용, 돈 지급 강요 현장"
"강요하며 공사 방해하면 시공 품질에도 문제"
"노조 간부 월례비, 갈취액 투명하게 회계 조사할 것"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후진국 같고 무법지대에 있는 조폭들이 노조라는 탈을 쓰고 설치는 이런 것들을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는 없다”며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원 장관은 “이곳은 민주노총 건설노조가 자신들의 장비 사용을 강요하고 자기들이 일방적으로 정한 돈을 지급하라고 한 현장”이라며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니 노조 측이 레미콘 공급을 중단시켜 공사가 상당 기간 지연된 곳”이라고 했다.
그는 “이렇게 금품과 장비 사용을 강요하며 공사를 방해하면 공기가 늦어지고, 늦어진 공기를 만회하려다 보면 안전도, 시공의 품질에도 문제가 생기게 된다”며 “(노조 측은) 자신들이 약자인 것처럼 하면서 법 위에 집단적 위력을 내세워 조직폭력처럼 행동하는데, 앞으로 국토부와 관계부처, 그리고 경찰 합동팀을 만들어 전국에서 벌어지는 이런 행위를 뿌리 뽑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조 간부들이 월례비나 공사 현장 금품 갈취를 통해 받은 돈을 어디 쓰고 있는지 투명하게 회계를 조사할 거고, 불법으로 뜯어내 이익을 보거나 착복한 부분에 대해서는 몇 배의 부당이득 환수와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원 장관은 “노조 측이 타워크레인, 레미콘 등에 대한 독점적 기득권을 가지고 공급을 끊는 횡포를 부리는 데 대해서는 그들이 독점을 계속 가져갈 수 없도록 수급 조절을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면서 “업무방해 목적의 불법 행위에는 집회·시위의 권리를 남용할 수 없도록 입법 개정도 나설 생각”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노조라는 것을 앞세워 조폭식으로 돈을 뜯어도 된다, 그런 것을 대한민국 헌법은 용납하지 않는다”면서 “뗏법도 헌법 아래에 있고, 그런 행태는 대한민국이 반드시 도려내야 할 건설 현장의 독이라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다만, 원 장관은 “언제든지 건설노조, 민주노총을 비롯해 당사자들과 대화를 하려고 한다”며 “대신 그 대화는 그들의 억지와 떼를 쓰는 뗏법을 받아들이기 위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박경훈 (view@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삼성, 메모리 불황에 '고성능' 승부수 걸었다.."SSD에 5나노 첫 적용"
- "친구따라 구매한 복권이 1등..5억 당첨 실감 안 나"
- 이재명 "난 무혐의, 김건희는 증거많아…특검TF와 연관시, 억울해"
- 사흘만에 1억원 번 김어준, 오세훈에 "잘 지낸다" 안부
- 아내·불륜녀母·동거녀까지 살해했는데 또 풀려날 수 있다?
- "김건희 여사, 대통령 행세 오해받을라"...'윤심' 전파 행보?
- [영상]서커스 중 조련사 덮친 숫사자…"사자 이해된다" 달라진 반응들
- “자녀 사건 해결해줬으니 술 한잔”…성관계까지 요구한 경찰간부
- ‘테니스 스타’ 오사카, 임신 사실 공개…“내년 복귀 계획”
- "故 강수연, '정이'의 원동력"… 김현주·류경수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