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공군 중령, 나토 국방대 과정 이수…"군사 아닌 학술적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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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공군 중령이 2021년 이탈리아 로마 소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방대학에서 6개월 과정을 이수하고 지난해 1월 귀국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봉영 대만 공군 중령은 11일(현지시간) 대만 북부 신주 공군기지에서 취재진에게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며 "이는 군사적 아닌 학술적 교류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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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대만 공군 중령이 2021년 이탈리아 로마 소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방대학에서 6개월 과정을 이수하고 지난해 1월 귀국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봉영 대만 공군 중령은 11일(현지시간) 대만 북부 신주 공군기지에서 취재진에게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며 "이는 군사적 아닌 학술적 교류였다"고 말했다.
우 중령은 "물론 그들은 대만에 대해 매우 호기심이 많다"며 "그들은 우리나라의 상황과 우리 능력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밝혔다.
나토 측은 우 중령의 교육 이수 관련 질문에 '대만과 공식 협력관계는 없다'고 했다. 나토 관계자는 "지난 수년간 나토 국방대학(이탈리아 로마)과 나토 오벨암메르가우학교(독일)는 대만을 포함해 각지 활동가들과 교류하고 있다"며 이들 기관은 나토 지휘 구조에 속해있지 않다고 말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대만 장교의 국방대 파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이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대만은 나토 회원국들과 공식적인 외교 관계를 맺고 있진 않지만 세계 주요 무기 공급원이자 나토 중심인 미국과 긴밀한 방위 관계를 맺고 있다. 전투기 조종사들을 포함해 일부 대만군은 미군과 협력 중이다. 여타 외국과는 제한적인 교류만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신주에서 대만 공군은 프랑스제 미라주 제트기가 참여하는 비행 훈련에 임했다. 섬 북부에 위치한 신주는 국제적으로 반도체 생산 중심지로 잘 알려졌지만 대만 공군 기지의 핵심 본거지다.
로이터는 "대만 공군은 훈련이 잘돼있지만, 중국 공군에 비해 왜소하며 섬 근처와 방공식별구역에서 거의 매일 중국 전투기 침입을 물리치기 위해 재빨리 움직여야 하는 부담이 있다"고 밝혔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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