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조카들 세뱃돈? 대학생은 10만원…안 주면 뒤에서 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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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명수(53)가 조카들 세뱃돈에 대해 구체적인 액수를 언급했다.
12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청취자의 고민을 듣고 박명수가 대신 선택하는 '명수 초이스' 시간이 그려졌다.
박명수는 "입사한 지 이틀 된 신입사원이 청첩장을 줬다. 축의금을 보내야 하냐"는 고민을 듣고 "해야 한다. 어떻게 안 하냐. 청첩장 주는 사람도 미안하지 않겠냐. 앞으로 볼 사람이니까 축의금을 줘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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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명수(53)가 조카들 세뱃돈에 대해 구체적인 액수를 언급했다.
12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청취자의 고민을 듣고 박명수가 대신 선택하는 '명수 초이스' 시간이 그려졌다.
한 청취자는 "회사 직원들 설 선물로 햄 세트와 참치 세트 중에서 골라달라. 예산은 각 3만원"이라며 조언을 구했다. 박명수는 "사실 똑같은 것 같다. 그런데 저라면 참치를 고르겠다. 개인 취향이다. 제가 참치를 더 좋아한다"고 답했다.
이어 "왜 우리나라는 항상 명절 선물로 햄, 참치, 올리브유 세트밖에 없는지 모르겠다"며 "백화점 가면 더 비싼 게 있긴 하지만. 부담이 없어서 그런가 보다. 참치가 유통기한이 더 길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입사한 지 이틀 된 신입사원이 청첩장을 줬다. 축의금을 보내야 하냐"는 고민을 듣고 "해야 한다. 어떻게 안 하냐. 청첩장 주는 사람도 미안하지 않겠냐. 앞으로 볼 사람이니까 축의금을 줘야 한다"고 밝혔다.
다른 청취자는 "설날에 조카들에게 세뱃돈을 얼마씩 줘야 하냐. 2살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총 11명"이라고 털어놨다.
박명수는 "고등학생 5만원, 중학생 3만원, 초등학생 2만원 이렇게 정리하시면 되겠다"며 "대학생은 10만원이다. 5만원 주면 뒤에서 '더럽게 짜다'고 욕한다"고 답했다.
또 다른 청취자는 "치과 의사를 좋아한다. '이제 충치가 없다. 6개월 뒤에 보자'고 하는데, 그냥 잇몸 아프다고 하고 치과에 가도 되겠냐"는 고민을 토로했다.
박명수는 "잇몸 아프다고 그냥 가면 이상하게 볼 것"이라며 "이쑤시개나 치간칫솔로 잇몸을 막 쑤셔라. 그러면 피가 난다. 피가 난 채로 가서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말해라. 대화를 많이 해야 한다"고 조언해 웃음을 안겼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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