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은행권 가계대출 사상 첫 뒷걸음…2.6조↓
이재동 2023. 1. 12. 15:09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은행권 가계대출이 사상 처음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58조1,000억 원으로 1년 새 2조6,000억 원 감소했습니다.
연간 기준으로 은행 가계대출이 줄어든 건 2004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높아진 금리 수준과 정부의 가계부채 규제가 지속되는 상황이 영향을 미쳤다고 한은은 설명했습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금융권을 포함한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 역시 지난해 처음으로 8조7,000억 원 감소했습니다.
이재동 기자 (trigg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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