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팀장 믿고 갑니다!” 올스타전 앞둔 가스공사 이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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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15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다.
올스타 팬 투표에서 1, 2위를 차지한 허웅(30·전주 KCC)과 이대성(33·대구 한국가스공사)은 최근 자체 드래프트를 통해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올스타팀을 직접 구성했다.
출중한 농구기량만큼이나 강한 개성을 지닌 둘이 15일 보여줄 하모니가 이번 올스타전의 백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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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이대성’의 주장 이대성은 “(최)준용(29·서울 SK)이를 제외하면 ‘지인 픽’은 최대한 자제했다. 최(준용) 팀장만 믿고 가겠다. 그 외에도 좋은 선수들이 많은 만큼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대성과 최준용은 비시즌에도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을 정도로 절친한 사이다. 출중한 농구기량만큼이나 강한 개성을 지닌 둘이 15일 보여줄 하모니가 이번 올스타전의 백미가 될 전망이다.
이들을 상대하는 ‘팀 허웅’에는 이승현, 정창영, 라건아(이상 KCC), 김선형(SK), 전성현(고양 캐롯), 이정현(서울 삼성), 양홍석(수원 KT) 등이 포진해 있다.
사실 최근 이대성의 몸 상태는 완벽하지 않았다. 오른쪽 손목 등이 불편해 힘겹게 전반기를 마쳤다. 팀 성적도 하위권에 머무는 등 심신이 다소 지친 상태다. 하지만 팬들에게 기분 좋은 추억을 안길 수 있는 올스타전인 만큼 최대한 화려한 경기를 만들겠다는 의지다.
남자프로농구는 12일부터 짧은 올스타 휴식기에 돌입했다. 17일부터 후반기에 돌입한다.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향한 각 팀의 순위경쟁도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가스공사는 12승17패, 8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PO에 오르려면 후반기에는 한층 더 분발해야 한다. 이대성은 “전반기를 치르면서 상대팀 주요 선수들에 대한 수비를 내가 하지 않도록 코칭스태프의 배려를 받았다. 후반기에는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팀에 도움이 돼 더 나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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