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시장 확연히 개선…비우량 회사채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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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은 금융시장이 확연히 개선됨에 따라 비우량 회사채·기업어음(CP)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정책금융기관 등과 함께 금융시장 현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최근 회사채·CP 단기자금시장 동향 및 시장안정대책 지원실적을 점검했다.
또, 비우량 회사채·CP까지 안정세가 확산될 수 있도록 우량물 개선효과를 촉진하고, 비우량물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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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은 금융시장이 확연히 개선됨에 따라 비우량 회사채·기업어음(CP)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정책금융기관 등과 함께 금융시장 현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최근 회사채·CP 단기자금시장 동향 및 시장안정대책 지원실적을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회사채·CP 금리가 하향하며 우량물 중심으로 매입수요가 발행규모를 넘어서는 등 시장의 개선세가 확연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회사채 금리(AA- 3년물 기준)는 지난해 10월 21일 5.73%로 연중 최고점을 찍었으나, 전일에는 4.90%까지 떨어졌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최근의 시장안정세를 보다 확고히하기 위해 시장안정 프로그램의 적극적인 집행을 지속할 계획이다. 또, 비우량 회사채·CP까지 안정세가 확산될 수 있도록 우량물 개선효과를 촉진하고, 비우량물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운영 중인 시장안정프로그램은 총 40조원 이상의 충분한 지원여력을 보유하고 있다. 채권시장안정펀드는 현재 약 6조4000억원의 지원 여력을 가지고 있다. 산업은행·기업은행의 회사채·CP매입프로그램은 현재 약 7조6000억원의 여유가 있어 향후에도 비우량회사채 등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매입할 계획이다. 증권사·건설사 보증 프로젝트 파이낸싱(PF)-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프로그램도 각 1조3000억원, 9000억원의 지원여력을 보유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회사채발행을 지원하는 신보의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은 확대 개편해 5조원을 신규 공급할 계획이다. 지원대상도 일반기업 BB-이상, 여전사 BBB-이상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한편, 금융당국은 이날 회의에서 위기 상황에 대비한 금융권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를 공유했다. 현재 위기 시에도 개별회사의 문제가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될 가능성은 작지만, 올해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향후에도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현재 운영 중인 시장안정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해 현재의 시장안정세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며 “시장불안이 재확산될 경우를 대비하여 기존 프로그램의 지원 대상 및 규모 확대, 추가적인 지원 프로그램 가동 등도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부위원장은 “부동산 PF에 대해서도 관계기관·업계·시장전문가 등과 함께 미리미리 세심하게 검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해는 실물리스크의 금융 전이, 미국 등 선진국뿐 아니라 신흥국 등 해외발 리스크의 확대 등 새로운 리스크의 발현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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