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샌드위치 체인 서브웨이 매각 추진…기업 가치 12조원 전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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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샌드위치 체인점 서브웨이가 회사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써브웨이는 현재 회사 매각을 타진하는 초기 단계다.
당시 써브웨이는 약 1m에 이르는 잠수함 모양의 빵에 각종 야채와 신선한 고기, 치즈, 소스를 듬뿍 넣어 입을 크게 벌려야 먹을 수 있는 어마어마한 샌드위치로 유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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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샌드위치 체인점 서브웨이가 회사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써브웨이는 현재 회사 매각을 타진하는 초기 단계다. 이번 매각에서 써브웨이의 기업가치는 100억달러(약 12조4000억원) 이상으로 평가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서브웨이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서브웨이가 비상장 민간기업인 만큼 “소유 구조와 사업 게획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해에도 서브웨이가 매각을 위해 자산을 정리중이라는 언론보도가 나온 바 있지만 당시 서브웨이 측은 해당 보도를 부인했다.
1956년 미국에서 창업한 서브웨이는, 2019년 기준 전 세계 111개국에서 4만50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세계 1위 샌드위치 프랜차이즈다. 지난 50여 년간 두 창업 가문이 소유하고 있는 비상장 회사다. 전 세계적으로는 매장 수가 3만7000개 정도에 이른다. 국내에는 1991년 진출해 현재 수백개의 매장을 거느리고 있다. 본사는 미국 코네티컷주 밀포드에 있다.
2021년 말 기준 미국에서 가장 많은 약 2만1000개의 매장을 갖고 있으며 매출액은 94억달러(약 11조7000억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써브웨이는 3분기 동일 매장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8.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테크나비오는 글로벌 샌드위치 시장 규모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3.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써브웨이(Subway)는 ‘지하철’이 아니라 ‘잠수함(submarine)에서 따온 이름이다. 길다란 빵의 배를 가른 후 다양한 속재료를 채워 만든 샌드위치를 만드는데, 둥글고 긴 빵의 모양이 잠수함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창업자 프레드 델루카는 1956년 가족의 친구인 피터 벅과 함께 써브웨이 공동 창업자로 사업을 시작했다. 창업 당시 첫 가게의 이름은 ‘피터의 초대형 잠수함 샌드위치(Pete’s Super Submarine Sandwich)였다. 당시 써브웨이는 약 1m에 이르는 잠수함 모양의 빵에 각종 야채와 신선한 고기, 치즈, 소스를 듬뿍 넣어 입을 크게 벌려야 먹을 수 있는 어마어마한 샌드위치로 유명했다.
잠수함처럼 거대한 샌드위치에 대한 수요가 더욱 커질 것으로 확신한 델루카는 1968년 ‘Sub(잠수함)+Way(방식)’이라는 의미를 내포한 ‘써브웨이’로 브랜드명을 바꿨다. 이때부터 북미에서 잠수함 모양의 샌드위치는 ‘썹 샌드위치’라는 별칭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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