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기업 유치와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로 경제특례시 완성"

경기=박광섭 기자 2023. 1. 1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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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우수 기업 유치와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로 수원의 경제를 다시 일으키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경기 침체가 길어지고, 금리가 가파르게 인상되고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면서 "올 하반기 1000억 원 규모의 수원기업새빛 펀드를 조성해 4차 산업 핵심기술 기업, 중소·벤처기업, 창업 초기 기업 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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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우수 기업 유치와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로 수원의 경제를 다시 일으키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12일 오전 수원시 영통구 하동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새해 언론브리핑을 열고 경제특례시 완성을 위한 구상을 밝혔다.

먼저 '수원기업새빛 펀드' 조성 계획을 밝혔다.

이 시장은 "경기 침체가 길어지고, 금리가 가파르게 인상되고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면서 "올 하반기 1000억 원 규모의 수원기업새빛 펀드를 조성해 4차 산업 핵심기술 기업, 중소·벤처기업, 창업 초기 기업 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펀드는 수원시 출자금(중소기업육성기금) 100억 원, 정부주도 펀드인 한국모태펀드 출자금 600억 원, 민간자본 300억 원 등으로 조성한다. 지역 출자금의 2배 이상은 수원 기업에 투자하도록 의무화한 게 특징이다.

이어 대학 유휴부지를 활용한 기업 유치 방안도 제시했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해 11월 경기대·동남보건대·성균관대 자연캠퍼스·수원여대·아주대 등 지역 5개 대학교 총장들을 만나 교내 유휴부지 활용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방안도 내놨다.

이 시장은 "'깨끗한 생활특례시'를 실현하기 위해 재개발·재건축 사업 기간을 최소 5년, 최대 10년으로 단축하겠다"라면서 "주민들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만큼, 정비구역을 지정할 수 있도록 '정비예정구역 주민제안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 활성화를 위해 용적률 인센티브 항목과 범위를 상향 조정하고, 정비구역을 지정할 때 인근 개발 상황을 고려해 용도지역을 한 단계씩 상향 조정하는 것을 검토하겠다"며 "소규모주택 정비사업도 적극 지원하고, 제2종 일반주거지역은 15층으로 제한하던 층수를
개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12일 오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신년 기자브리핑을 열었다./사진제공=수원시


경기=박광섭 기자 pkts453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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