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의 첫 전기차…타이어 ‘원픽’은 한국타이어

문광민 기자(door@mk.co.kr) 2023. 1. 1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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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전기차용 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ev’를 장착한 도요타의 첫 순수 전기차 ‘bZ4X’가 도로를 달리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타이어]
도요타가 자사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인 ‘bZ4X’에 장착할 신차용 타이어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품을 선택했다.

12일 한국타이어는 중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도요타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bZ4X에 전기차용 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ev’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개별 소비자가 가격·성능 등을 따져보고 선택하는 교체용 타이어와 달리, 차량 출고 단계부터 장착하는 신차용 타이어는 엄격한 성능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승차감·조향·제동·진동·소음·효율 등 완성차 업체가 요구하는 사양을 충족시키는 타이어가 신차용 타이어로 채택된다.

bZ4X는 도요타의 전기차 플랫폼 ‘e-TNGA’를 기반으로 개발된 첫 모델이다. 지난해 11월 중국 시장에 출시된 이 차는 트림·옵션에 따라 최저 19만9800위안(약 3670만원)부터 최고 28만4800위안(약 525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중국에서 판매되는 bZ4X 차량에 18인치·20인치 등 두 가지 규격의 타이어를 공급한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11년부터 캠리, 시엔타, 타코마, 코롤라, 시에나 등 다양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도요타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한국타이어가 도요타에 공급하는 ‘벤투스 S1 에보3 ev’는 전기차에 최적화된 타이어다. 강력한 주행 성능을 구현하면서도 고하중 지지, 낮은 회전저항 등 전기차 성능을 뒷받침한다. 엔진 대신 모터가 탑재되는 전기차 특성상 작은 소음도 운전자·탑승자에게 민감하게 들릴 수 있는데, 이 타이어는 소음 저감 기술이 적용돼 노면 소음마저 최소화한다.

앞서 ‘벤투스 S1 에보3 ev’는 포르쉐 ‘타이칸’, 폭스바겐 ‘ID.4’, 아우디 ‘e-트론 GT’, 스코다 ‘엔야크 iV’ 등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의 최초 순수 전기차 모델에 장착되는 신차용 타이어로 채택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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