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이재명 기소보다 쌍방울 김성태 송환 더 두려워…총선 어마어마한 악재”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2023. 1. 1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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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태국에서 체포된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의 송환과 관련해 "사실은 이재명 대표 기소보다 그게 가장 두렵다. 제일 상상하기 힘든 거다"라고 말했다.
김 전 회장은 쌍방울로부터 수천억 원대 배임·횡령, 전환사채 관련 허위공시 등 자본시장법 위반, 이 대표 변호사비 대납의혹 등 다양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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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태국에서 체포된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의 송환과 관련해 “사실은 이재명 대표 기소보다 그게 가장 두렵다. 제일 상상하기 힘든 거다”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12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김 전 회장이 올해 하반기 내지 내년 초에 귀국을 한다? 그러면 이건 총선 앞두고 어마어마한 악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 전 회장이) 인터폴에 적색수배 되고 또 여권도 무효화돼서 불법체류자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자기는 ‘불법 체류자가 아니다’라고 해서 오늘 태국 현지에서 재판을 받는 모양”이라며 “여기서 ‘너 불법 체류야’라고 하면 아마 패스트트랙으로 한 달 내에 송환이 되는 모양인데, 이것이 지지부진해지고 또 항소도 가능해 최소 6개월, 최대 1년이 걸린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진행자가 ‘시간이 갈수록 민주당에 불리한 것이냐’라고 질문하자 “그렇다”라며 “여당에서는 이 상황을 즐긴다는 얘기까지도 있다”고 했다.
김 전 회장은 쌍방울로부터 수천억 원대 배임·횡령, 전환사채 관련 허위공시 등 자본시장법 위반, 이 대표 변호사비 대납의혹 등 다양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왔다. 그는 지난해 5월 24일 수원지검 수사관으로부터 쌍방울 비리 관련 수사기밀을 입수하고 일주일 뒤 태국으로 도피했다. 하지만 지난 10일(현지시간) 태국 빠툼타니의 한 골프장에서 양선길 현 쌍방울 회장과 골프를 치다 현지 경찰에 검거됐다.
조 의원은 이 대표가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은 것과 관련해선 “공소장에 공범으로 적시가 됐다고 하니 당연히 기소는 할 것”이라면서도 “법리 다툼이 상당히 심한 것이기 때문에 영장을 청구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본다”고 예상했다.
이어 “어차피 구속영장 청구를 해서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와도 민주당이 부결시킬 것이다. 민주당에 ‘방탄 정당’ 오명을 한 번 더 씌우자는 생각으로 영장을 청구할 수도 있겠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12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김 전 회장이 올해 하반기 내지 내년 초에 귀국을 한다? 그러면 이건 총선 앞두고 어마어마한 악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 전 회장이) 인터폴에 적색수배 되고 또 여권도 무효화돼서 불법체류자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자기는 ‘불법 체류자가 아니다’라고 해서 오늘 태국 현지에서 재판을 받는 모양”이라며 “여기서 ‘너 불법 체류야’라고 하면 아마 패스트트랙으로 한 달 내에 송환이 되는 모양인데, 이것이 지지부진해지고 또 항소도 가능해 최소 6개월, 최대 1년이 걸린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진행자가 ‘시간이 갈수록 민주당에 불리한 것이냐’라고 질문하자 “그렇다”라며 “여당에서는 이 상황을 즐긴다는 얘기까지도 있다”고 했다.
김 전 회장은 쌍방울로부터 수천억 원대 배임·횡령, 전환사채 관련 허위공시 등 자본시장법 위반, 이 대표 변호사비 대납의혹 등 다양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왔다. 그는 지난해 5월 24일 수원지검 수사관으로부터 쌍방울 비리 관련 수사기밀을 입수하고 일주일 뒤 태국으로 도피했다. 하지만 지난 10일(현지시간) 태국 빠툼타니의 한 골프장에서 양선길 현 쌍방울 회장과 골프를 치다 현지 경찰에 검거됐다.
조 의원은 이 대표가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은 것과 관련해선 “공소장에 공범으로 적시가 됐다고 하니 당연히 기소는 할 것”이라면서도 “법리 다툼이 상당히 심한 것이기 때문에 영장을 청구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본다”고 예상했다.
이어 “어차피 구속영장 청구를 해서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와도 민주당이 부결시킬 것이다. 민주당에 ‘방탄 정당’ 오명을 한 번 더 씌우자는 생각으로 영장을 청구할 수도 있겠다”고 덧붙였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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