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령버스 40여 노선 폐지… 주민 불편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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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서령버스 40여 노선 폐지와 관련해 정의당 서산태안지역위원회가 서산시에 버스 완전공영제 실시로 시민과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의당 서산태안지역위원회는 서산시로부터 막대한 보조금을 지원받고 있지만 만성적자로 임금체불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령버스가 지난 8일 40여 노선을 폐지하고 버스운행시간 삭제 및 변경 표를 공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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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완전공영제로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해야
[서산]충남 서산 서령버스 40여 노선 폐지와 관련해 정의당 서산태안지역위원회가 서산시에 버스 완전공영제 실시로 시민과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의당 서산태안지역위원회는 서산시로부터 막대한 보조금을 지원받고 있지만 만성적자로 임금체불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령버스가 지난 8일 40여 노선을 폐지하고 버스운행시간 삭제 및 변경 표를 공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서령버스는 만성적자와 운전기사 임금 체불을 비롯해서 각종 서비스를 축소 시켜 왔으며, 시로부터 받는 보조금 외에는 그 어떤 자구책도 마련하지 않고 업무 종사자의 복지환경 및 시민들의 교통서비스도 대폭 축소해 왔다고 했다.
서령버스 노조는 지난해 8월 임금체불 피켓시위, 서산풀뿌리시민연대는 '서령버스 문제해결을 위한 지역사회의 공동모색' 토론회를 개최, 서산시의 긴급 지원으로 급한 불은 껐지만, 일련의 조치들이 미봉책에 지나지 않아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폐지된 버스노선은 대산 방면 6회에서 2회, 지곡 방면 7회에서 4회, 해미 방면 13회에서 4회, 부석 방면 9회에서 5회, 성연 방면 14회에서 6회, 음암 방면 9회에서 3회로 각각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 위원회는 서산시가 시민의 혈세로 서령버스 측에 막대한 지원금을 투입하고도 노동자들의 권리가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교통약자 이동권을 비롯해 시민들은 대중교통 복지혜택을 온전하게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정상화를 위한 시민, 전문가 토론회, 기자회견, 시의회 의장 면담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지만 더욱 악화 되고 있다며 시와 의회는 이번 기회에 서령버스의 재정집행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40여 개 노선 폐지에 따른 대책을 제시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위원회 관계자는 "시민의 막대한 혈세가 투입되고 있음에도 노선을 폐지하고 노동자의 노동환경이 열악한 상황이 지속되는 것을 보면, 이번 기회에 완전공영제를 도입해서 업무 종사자의 노동환경 개선과 교통약자 이동권 및 시민들이 대중교통 복지혜택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령버스 측은 "그동안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등으로 승객이 감소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 오고 있으며, 124명의 기사 중 24명이 퇴사하면서 주 52시간을 맞추지 못해 불가피하게 노선을 줄이게 됐다"며 "앞으로 지출을 줄이는 등의 노력으로 경영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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