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현장] 조규성 "박지성 디렉터가 '여름에 이적했으면 좋겠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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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스타' 조규성(25·전북현대)이 해외 진출 생각을 밝혔다.
이어 조규성은 "박지성 디렉터는 여름에 잘 준비를 해서 나가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김상식 감독님도 비슷한 생각이신 것 같다"며 "어느 선수나 좋은 기회가 오면 (해외로) 나가고 싶은 마음은 똑같을 것이다. 지금 나가지 않으면 여름에 나가지 못할 수도 있고, 몸 상태도 안 좋아질 수도, 몸값이 떨어질 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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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월드컵 스타' 조규성(25·전북현대)이 해외 진출 생각을 밝혔다.
12일 오후 전북 익산 클럽하우스에서 '2023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가 열렸다. 전북은 조규성을 비롯해 백승호 김진수 송민규 이승기 등 취재진 앞에서 공개훈련에 나섰다.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의 부름을 받아 카타르 월드컵에 다녀온 풀백 김문환은 소속팀에 합류하지 않았다.
이날 취재진의 큰 관심은 조규성이다. 조규성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2골을 터트리는 등 맹활약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스코틀랜드, 독일 등 유럽 클럽으로부터 지대한 관심을 받았다. 현재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클럽은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과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다. 해외 이적 소식에 따르면 셀틱은 최대 120억 원에 가까운 거액을 투자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조규성은 2019년 K리그2 FC안양에서 데뷔한 후 가능성을 인정 받아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김천상무(군복무)와 전북에서 31경기에 출전해 17골을 넣고 득점왕에 올랐다.
이날 조규성을 향한 대부분의 질문은 이적 관련이었다. 조규성은 "구체적으로 들은 것은 없다"고 전제를 둔 뒤 "협상 중이라고 들었다. 1월에 가면 좋을 지, 여름에 가면 좋을 지는 감독님 등 이야기를 듣고 있다. 좋은 방면으로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규성은 "박지성 디렉터는 여름에 잘 준비를 해서 나가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김상식 감독님도 비슷한 생각이신 것 같다"며 "어느 선수나 좋은 기회가 오면 (해외로) 나가고 싶은 마음은 똑같을 것이다. 지금 나가지 않으면 여름에 나가지 못할 수도 있고, 몸 상태도 안 좋아질 수도, 몸값이 떨어질 수도 있다"고 했다.
유럽 무대를 경험한 백승호 홍정호 김진수 등 다양하게 해외 진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는 조규성은 "지금 나가는 것이 좋다는 선수도 있고, 준비를 잘 해서 여름에 나가는 게 좋다는 선수도 있다. 너무 다르다. 결국에는 내가 선택해야 한다'며 "겨울에 가면은 (유럽)그 선수들은 준비를 하고 있고, 저는 쉬다가 이제야 몸을 끌어 올리고 있다. 또 지금 몸 상태로 가면 어느 정도 경쟁력이 있을까라는 생각도 있다. 유럽 무대는 냉정하다고 생각한다. (해외 이적했을 시) 얼마나 기다려줄 수 있을까 등 그러 부분들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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