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차 확인장치' 오류, 스티리아 킨더 등 20개 차종 6400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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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005380), 한국지엠, 볼보트럭코리아㈜, 화창상사, 대전기계공업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20개 차종 6456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차의 어린이 운송용 승합차인 스타리아 킨더 2961대는 '어린이 하차 확인장치'를 누르지 않아도 경고음과 표시등 작동을 해제시킬 수 있는 기능 설치로 안전기준에 부적합해 자발적으로 리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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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EV, EPCU 내부 있는 냉각수 라인 불량
볼트EV, ‘좌석 안전띠 프리텐셔너’ 화재 가능성
볼보 FH 트랙터, 앞차축 고정볼트의 체결 불량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005380), 한국지엠, 볼보트럭코리아㈜, 화창상사, 대전기계공업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20개 차종 6456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2일 밝혔다.
어린이 하차 확인장치는 차량 실내 뒤쪽에 설치되어 있으며, 확인장치를 눌러야 시동이 꺼지도록해 안전을 유도한다.
같은 현대차의 코나 EV 등 2개 차종 1515대도 자발적 리콜에 들어갔다. 해당 차량은 통합전력제어장치(EPCU) 내부에 있는 냉각수 라인의 기밀 불량으로 냉각수가 누수되고, 이로 인해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현대차는 스타리아 킨더와 코나 EV 2개 차종을 오는 13일과 18일부터 현대차 하이테크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각각 무상수리(점검 후 개선된 부품 교체)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지엠에서 수입 판매한 볼트EV 1443대는 ‘좌석 안전띠 프리텐셔너’ 작동 시 고온의 작동가스로 인해 바닥매트에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제조자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
좌석 안전띠 프리텐셔너는 차량 충돌시 안전벨트를 승객의 몸쪽으로 조여주는 역할을 하는 주요장치이다. 한국지엠은 공식서비스센터에서 오는 20일부터 해당 차량에 대한 무상 수리(점검 후 수리 등)를 실시한다.
볼보트럭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FH 트랙터 95대(판매이전 포함)에 대해서도 자발적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앞차축 고정볼트의 체결 불량으로 앞차축이 느슨해지는 결함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조향이 제대로 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대전기계공업에서 수입 판매한 가와사키 NINJA H2 SX SE+ 등 7개 이륜 차종 209대에 대해서도 리콜을 실시한다. 해당 차량에서는 캠축 체인 텐셔너의 제조 불량으로 캠축 체인 장력이 느슨해지고, 이로 인해 흡·배기밸브의 작동 시기가 맞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가와사키 NINJA H2 SX SE 이륜 차종 10대는 계기판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주행 중 계기판이 재시작되고, 계기판에 차량 상태 정보(속도, 엔진 회전수, 연료 잔여량 등)가 표시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수 있어 제조사 자발적으로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대전기계공업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 등) 중이다.
화창상사에서 수입 판매한 인디언 치프 다크 호스(CHIEF DARK HORSE) 등 7개 이륜 차종 223대(판매이전 포함)는 연료펌프 내 부품 간(임펠러와 케이스) 간섭에 의해 연료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결함이 발견됐다. 이 때문에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돼 제조사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를 실시한다.
해당 차량은 오는 20일부터 화창상사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점검 후 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언제든지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경훈 (vi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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