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美금리인상 추이 결정할 CPI 오늘 밤 10시 30분 발표

박형기 기자 2023. 1. 1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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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미국 금리인상 추이를 결정할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2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12일 오후 10시 30분) 발표된다.

이번 CPI 발표는 향후 금리인상의 추이를 결정할 지표여서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1일(현지시간) CME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금리 선물은 연준이 이번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확률을 76.7%로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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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에 있는 연준 빌딩.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향후 미국 금리인상 추이를 결정할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2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12일 오후 10시 30분) 발표된다.

이번 CPI 발표는 향후 금리인상의 추이를 결정할 지표여서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CPI 하락 전망 : 일단 시장은 지난달 CPI가 직전월보다는 하락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블룸버그는 지난달 CPI가 전년 대비 6.5% 상승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는 전월의 7.1%에서 0.6%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또 최고치였던 6월의 9.1%보다는 2.6%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품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5.7%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또한 전월의 6%보다 낮은 것이다.

시장은 CPI가 시장의 예상치보다 낮게 나올 경우, 연준이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높게 나올 경우,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 시장은 0.25%p 금리인상 확률 76%로 반영 :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금리(미국의 기준금리) 선물은 연준이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확률을 70% 이상으로 반영하고 있다.

CME 갈무리

11일(현지시간) CME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금리 선물은 연준이 이번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확률을 76.7%로 반영하고 있다. 0.5%포인트는 23.3%에 불과하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도 연준이 이번 FOMC에서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 콜린스 연은 총재 0.25%포인트 가능성 커 : 그는 이날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떨어지고 있어 연준이 이번 FOMC에서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금리 인상 속도를 느리게 하면 금리결정을 하기 전에 들어오는 데이터를 평가할 시간이 많아지기 때문에 우리에게 더 많은 정확성과 유연성을 제공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배제할 수는 없다. 앞서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와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금리가 5% 이상으로 오를 것이며, 연준이 장기간 이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특히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회장은 미국의 기준금리가 연내 6%에 도달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어쨌든 이번 CPI 발표가 향후 연준의 행보를 결정하는 결정적 변수가 될 전망이다. 다음 FOMC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이틀 동안 열린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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