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 해외 3팀의 오퍼, 조규성은 "박지성 디렉터는 여름 이적 권유" (전문)

2023. 1. 12. 14:5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완주 최병진 기자] 조규성(24, 전북)이 이적 상황을 전했다.

조규성은 지난 시즌 K리그1 득점왕을 차지하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서 교체 출전하며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고 가나와의 2차전에서는 0-2로 끌려가던 후반전에 멀티골을 터트렸다. 결국 조규성은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다.

대회 후에는 유럽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1일(한국시간) “조규성이 셀틱(스코틀랜드),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미국), 마인츠(독일)로부터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다. 조규성도 월드컵 후 유럽 진출에 대한 의지를 나타낸 적이 있다.

조규성은 12일 전북현대 클럽하우스에서 진행된 ‘2023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에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하 조규성 일문일답]

새 시즌 소감은?

일단 지난해가 저에게는 뜻깊고 행복한 해였다. 올해는 어떤 다짐을 할까 생각을 했는데 매년 작년보다 더 나은 올해가 되자는 마음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 유럽 진출 상황은?

항상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려 한다. K리그 잔류와 해외 이적 중에 아직 결정된 건 없다.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 할 뿐이다.

- 마인츠로부터 오퍼를 받았는데?

기사를 봤는데 협상 중이라고만 들었다. 특별하게 구체적인 얘기를 나눈 건 없다. 1월에 가면 좋을지 다음 여름에 가면 좋을지를 많이 지켜보고 있다. 박지성 디렉터와, 김상식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박지성 디렉터의 조언은?

우선 저의 선택을 존중해 주신다. 그 부분에 대해 너무 감사드린다. 아무래도 겨울에 이적을 하게 되면 어려움을 겪는 선수가 있어 여름에 나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해주셨다.

- 몸 상태는?

방송도 하고 그랬는데 운동은 꾸준하게 했다. 팀에 대표팀 선수들이 있어 컨디션을 체크하고 있다.

- 마인츠 단장의 연락은?

개인적인 연락은 아니고 에이전트를 통해 이야기를 듣고 있다.

- 이적에 대한 의지는?

어느 선수나 좋은 기회가 오면 나가고 싶을 것이다. 이번이 아니면 여름에는 원하는 팀이 없을 수도 있고 이적료도 달라질 수 있다. 여러 부분을 고려해서 최고의 결정을 내리려고 한다.

- 동료들로부터의 조언은?

선수마다 생각하는 게 다르다. (홍)정호형이나 (백)승호 등등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지금 나가는 게 좋다고 하는 선수도 있고 여름에 잘 준비해서 옮기는 게 좋다는 선수도 있었다. 다 달라서 결국에는 제가 선택을 해야 할 것 같다.

- 주전 경쟁력은?

저는 이제 몸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해외에 있는 선수들은 지금 시즌 중이다. 그런 부분에서 경쟁력이 있는지, 몸상태가 어떨지를 고민하고 있다. 냉정한 무대이기에 충분히 고려하고 있다.

- 월드컵 후 여러 활동을 많이 했는데?

화보 촬영이 재미있었다. 축구 이외에 다른 부분을 못해봤는데 지금 아니면 할 수 없는 경험이라고 생각했다. 즐기면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더 축구를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 이적료 상승에 대한 생각은?

이적료는 저에게도 중요하다. 저를 얼마나 원하는지가 나타난다고 생각한다. 더 열심히 하고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 이재성의 조언은?

재성이형과 연락을 많이 하는데 형도 구체적인 이야기는 피하고 있다. 어디 가서든 경쟁을 해야 한다고 말씀해주셨다. 마인츠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기에 구단이 얼마나 원하는지 알려주고 있다. 고맙고 다행스러운 부분이다.

- 김상식 감독과 이야기는?

감독님도 박지성 디렉터와 생각이 같다. 감독님도 좋은 기회가 온다면 보내준다고 하셨다.

- 이적 데드라인은?

최대한 빨리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준비하는 것과 해외에서 하는 건 다르다. 한국에 있을 경우에는 동계 훈련도 잘 치러야 하기에 빨리 결정을 할 것이다.

- 월드컵 기간 중 트레이너 논란이 있었는데?

개인 트레이너는 좋은 것 같다. 선수라면 자기의 몸이 생명이다. 자기 몸을 잘 아는 사람이 한 명만 있어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더 소통도 잘할 수 있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향후 대표팀 감독 향한 바람은?

벤투 감독님의 철학을 많은 분들이 의심했지만 좋은 경기력으로 보여드렸다. 제가 대표팀에 뽑힐지 아닐지 모르겠지만 철학이 있고 스타일이 확고한 분이라면 좋을 것 같다. 다음 감독님은 어떤 스타일인지 알아가는 것도 재미있고 기대가 된다.

- 빅리그에서 통할 수 있는 장점과 보완점은?

보완점은 너무나 많고(웃음), 강점은 공중볼 경합이나 볼을 소유해 주는 부분에서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장점을 원하는 팀과 감독님을 고민하고 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