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ICT 수출 2333억달러 `역대 최고`

정석준 2023. 1. 1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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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반도체와 2차 전지 등 성장품목을 바탕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2년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ICT 수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2333억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수출은 컴퓨터 및 주변기기, 이차 전지 등을 중심으로 전넌 대비 4.4% 증가한 291억8000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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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산업부 제공>

지난해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반도체와 2차 전지 등 성장품목을 바탕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2년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ICT 수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2333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전년 대비 12.9% 늘어난 1525억달러로 무역 수지는 809억달러 흑자였다.

ICT 중소, 중견기업들의 수출도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ICT 산업은 2020년 6월 이후 25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으나 지난해 하반기 대외 여건의 급격한 악화로 감소 전환해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1309억달러로 3년 연속 1000억달러를 상회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2차전지, 시스템 반도체 등 성장품목도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은 흑자를 지속했으나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인플레이션 심화로 소비심리가 약회돼 3년 만에 적자로 전환했다.

지역별로는 대중국 수출액이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공장 가동 중단, 내수 정체 지속 등에 따른 교역량 둔화로 감소했으나 베트남, 미국, 유럽연합, 일본 등 주요 지역 수출은 늘어났다. 미국 수출은 컴퓨터 및 주변기기, 이차 전지 등을 중심으로 전넌 대비 4.4% 증가한 291억8000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럽연합에는 국내 프리미엄폰 판매 호조에 따른 휴대폰, 디스플레이 성장세가 돋보였다.

지난해 전체 수출에서 ICT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34.1%였다. 산업부는 ICT 분야에서 흑자가 이어지며 최대 무역적자를 기록한 전체 산업 적자를 보전하는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ICT 수출은 169억달러, 수입은 118억달러로 무역수지는 51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정석준기자 mp125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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