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KIA 우승 주역' 버나디나, 네덜란드 대표로 WBC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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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외국인선수로 활약했던 로저 버나디나(39)가 네덜란드 대표로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 출전한다.
네덜란드 야구협회는 12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버나디나가 2023 WBC 엔트리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한계를 보인 버나디나는 2017년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계약하며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이후 대만리그와 멕시칸리그, 네덜란드 리그 등을 거친 버나디나는 현재는 니카라과 리그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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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KBO리그 외국인선수로 활약했던 로저 버나디나(39)가 네덜란드 대표로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 출전한다.
네덜란드 야구협회는 12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버나디나가 2023 WBC 엔트리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버나디나는 2013 WBC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로 WBC에 출전하게 됐다. 네덜란드 대표팀과 함께 2019 프리미어12, 2021 도쿄올림픽에도 참가한 바 있다.
만 39세의 베테랑인 버나디나는 2008년 워싱턴 내셔널스를 시작으로 필라델피아 필리스, 신시내티 레즈, LA 다저스 등을 거치며 7시즌 동안 메이저리거로 뛰었다. 가장 많은 경기(134경기)에 뛰었던 2010년엔 0.246의 타율에 11홈런 47타점을 기록했다.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한계를 보인 버나디나는 2017년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계약하며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그는 한국 무대 첫 해에 0.320의 타율에 27홈런 32도루 111타점으로 맹활약하며 KIA가 8년만에 'V11'을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
이듬해인 2018년에도 0.310의 타율에 20홈런 32도루 70타점 등으로 2년 연속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지만 재계약을 하진 못했다.
이후 대만리그와 멕시칸리그, 네덜란드 리그 등을 거친 버나디나는 현재는 니카라과 리그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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