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노조 국민감사 청구…"본점 부산 이전 강행은 불법"

강길홍 2023. 1. 1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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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노동조합은 12일 강석훈 산은 회장이 본점 부산 이전을 일방적이고 불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감사원에 국민감사를 청구했다.

노조는 국민감사청구서를 제출하기에 앞서 연 기자회견에서 "강 회장의 일방적이고 불법적인 부산 이전 졸속추진에 대해 감사원은 감사 실시를 결정하고 조속히 감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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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산업은행 노동조합은 12일 강석훈 산은 회장이 본점 부산 이전을 일방적이고 불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감사원에 국민감사를 청구했다.

노조는 국민감사청구서를 제출하기에 앞서 연 기자회견에서 "강 회장의 일방적이고 불법적인 부산 이전 졸속추진에 대해 감사원은 감사 실시를 결정하고 조속히 감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감사청구서에서 법률상 명시된 절차를 위반해 본사 이전준비단을 설치한 점, 산은법 및 정관을 위배해 본점 이전 문서를 결재한 점, 강 회장이 부산 이전 추진 일정으로 이사회를 연기해 직무를 게을리한 점, 이전준비단 설치 등과 관련해 공공기관 예산을 낭비한 점 등을 감사 사유로 꼽았다.

또한 노조는 강 회장의 본점 이전 추진으로 지난해 산은 직원 93명이 자발적으로 퇴사했는데, 이는 예년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라고 성토했다.강길홍기자 sliz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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