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큐비트 양자컴퓨터 만들고, 엑사급 슈퍼컴6호 구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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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전략기술인 양자컴퓨터, 반도체, 초고성능 컴퓨터에 대한 정부 R&D 투자가 확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ICT원천연구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양자기술연구개발선도, 슈퍼컴퓨팅개발선도, 차세대화합물반도체 핵심기술개발 등 17개 사업에 1557억원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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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557억원 투자..전년비 1.7배 규모
첨단 전략기술인 양자컴퓨터, 반도체, 초고성능 컴퓨터에 대한 정부 R&D 투자가 확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ICT원천연구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양자기술연구개발선도, 슈퍼컴퓨팅개발선도, 차세대화합물반도체 핵심기술개발 등 17개 사업에 1557억원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904억원의 1.7배 규모로, 이 중 530억원은 신규 사업에 투입된다. 먼저 양자컴퓨팅 분야에서 지난해 착수한 50큐비트(양자컴퓨터의 연산단위) 양자컴퓨터 개발·구축 사업의 1단계 목표인 20큐비트 양자컴퓨터 조기 시연에 120억원을 투입한다. 또 소재 개발용 양자시뮬레이터 구축(76억원), 양자이득 실증 프로젝트(37억5000만원) 등을 새로 추진한다. 양자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올해 양자대학원 1곳을 신설하고, EU(유럽연합) 권역거점센터와 기술분야별 공동연구센터를 설치·운영한다.
초고성능컴퓨팅 분야에선 엑사스케일 시대를 대비해 국가 초고성능컴퓨터 6호기 구축에 184억원을 지원하고, 초고성능 컴퓨팅 SW 생태계 조성에 18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세계 10위 수준의 초고성능컴퓨팅 인프라 운영을 위해 올해부터 2029년까지 '국가 플래그십 초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
반도체 분야는 기존 공공분야 팹을 활용해 설계 전공 학생들에게 반도체 설계·검증 기회를 제공하고, 한우물 파기 연구지원을 통해 기업 난제 해결과 원천기술 확보를 지원하는 '국가반도체 연구실 사업'을 새로 시작한다. 초전도 분야에서는 '무절연 고온초전도 자석기술'과 관련한 연구 지원에 85억원을 투입한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양자·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투자를 확대하고 유망 기술 탐색과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연구개발 투자뿐 아니라 전략적 사업 관리, 성과 창출 등 전주기적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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