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타에겐 버려졌지만...에메리와 재회 원해

한유철 기자 2023. 1. 1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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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오 귀엥두지가 우나이 에메리 감독과 재회를 원하고 있다.

자신에게 깊은 신뢰를 보였던 에메리 감독이 아스널을 떠나고 후임으로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오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아르테타 감독 역시 귀엥두지를 중용했다.

매체는 "귀엥두지도 에메리 감독과의 재회를 바라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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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마테오 귀엥두지가 우나이 에메리 감독과 재회를 원하고 있다.


프랑스 출신으로 유망주 시절 많은 기대를 받았다. 185cm의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전투적인 모습을 보인다. 전형적인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 공격과 수비 능력을 고루 갖추고 있었기에 중원에서 영향력이 상당했다. 프랑스 리그2 로리앙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2018-19시즌 아스널로 입성했는데 곧바로 주전으로 중용됐다.


기록도 좋았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결코 주눅 들지 않았고 무대가 바뀌었음에도 적응기는 필요 없었다. 이적 첫해 컵 대회 포함 48경기에 출전했고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커리어 첫 경험이었던 유럽 대항전에서도 상당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내 입지를 잃었다. 자신에게 깊은 신뢰를 보였던 에메리 감독이 아스널을 떠나고 후임으로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오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물론 오자마자 후보로 밀려난 것은 아니다. 아르테타 감독 역시 귀엥두지를 중용했다. 그러나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브라이튼과 맞대결을 펼쳤고 당시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던 닐 모페와 마찰을 빚으며 미운털이 박혔다. 사후 징계는 면했지만 아르테타 감독은 그를 좋게 보지 않았으며 구단 내부적으로 방출을 논의하고 있다는 말까지 나왔다.


결국 방출은 현실이 됐다. 2020-21시즌 헤르타 베를린으로 임대를 떠났고 지난해 7월 올림피크 마르세유에 완전 이적했다.


기량 저하가 문제가 아니었던 만큼 마르세유에서 재기에 성공했다. 임대로 왔던 2021-22시즌 리그 전 경기에 선발 출전하는 등 50경기 이상의 경기를 소화하면서 상당한 영향력을 자랑했다.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도 아스널 시절에 비해 상승했다. 득점은 5골에 불과했지만 어시스트는 14개나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23경기에 나서는 등 여전한 입지를 자랑하고 있으며 3골 4어시스트를 올리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적설이 불거졌다. 중원 보강을 노리는 아스톤 빌라가 그 주인공이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아스톤 빌라가 에메리 영입을 원한다"라고 전했다. 선수 역시 긍정적이었다. 매체는 "귀엥두지도 에메리 감독과의 재회를 바라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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