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로 가는 전문대 6편] 제 2의 직업 찾아요…평생학습 전성시대

이상미 기자 2023. 1. 12. 14:3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EBS 뉴스12]

줄지어 늘어선 종이컵에서 같은 그림이 그려진 짝을 찾습니다.


게임처럼 보이지만,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 강화 훈련입니다.


한 전문대가 마련한 평생학습 과정인데, 수료를 마치면 전문 강사로도 활동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지은 수강생 / 대구보건대

"일단 비용이 무료이거나 저렴해요. 그게 정말 크거든요. 이게 비용이 너무 배우고 싶어도 비용이 비싸게 되면 그래도 되게 망설이게 되는데 그거 아니고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와서 뭔가 깊이 있는 교육을 배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지역 분들한테 너무 좋은 것 같아요."


100세 시대가 열리면서, 평생학습 수요는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자기 계발은 물론, '제2', '제3'의 직업을 구할 기회로도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채민 대표 / PIM강사숲

"현재 다양한 직업군을 가지고 있지만 앞으로 향후에 재취업이라든지 전직, 본인의 일에서 뭔가 도움을 받고자 오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고요."


하지만 수요에 비하면 공급이 부족하고, 지역의 사정은 더 어렵습니다.


평생 학습자의 92.3%는 수도권 출신인데, 교육 기관의 66%, 프로그램의 73%가 수도권에 쏠려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학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연구 결과, 고숙련 일자리 비중이 큰 국가일수록 대학에서 개방적이고 유연한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덴마크와 핀란드, 영국에선 대학을 통한 평생교육 참여율이 10%를 넘는 반면, 한국은 0.8%에 그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지인 대외부총장 / 대구보건대

"전문대학은 이제 평생 직업교육기관으로서 이제 다시 역할이 재정립되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전문대의 직업교육 노하우를 지역 맞춤형 평생교육으로 발전시킨 고등직업교육 거점지구 사업이 첫발을 뗐지만, 전체 소멸위험 지역 108곳 중 13곳을 아우르는데 그칩니다.


인터뷰: 이보형 사무총장 /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전문대학의 지역 협력 사업과) 지역의 인구 소멸 대책 사업하고 서로 상호 연계를 강화해 나간다고 한다면 지역의 혁신, 일자리 창출, 그리고 청년들의 지방 정주 하는 데 굉장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역 산업에 특화한 직업교육이 생애주기에 따른 평생학습 체계와 선순환을 이룰 때, 지역사회의 경쟁력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EBS 뉴스, 이상미입니다.

Copyright © E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