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형 "소유진 '15세차 백종원' 남친 소개에 미쳤다 반대"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배우 이규형이 절친인 배우 소유진이 백종원을 만나는 것을 처음에 반대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이규형이 출연했다.

이날 김종국은 이규형을 향해 "소유진, 백종원 부부가 본인의 생명의 은인이라고 한다. 음식 가지고 큰일 날 뻔했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규형은 "내가 대학로에서 연극하고 어린 시절 이야기다. 유진이 누나가 제 초등학교, 중학교, 대학교 선배거든. 그런데 두 분이 연애하실 때 제 공연을 많이 보러 왔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규형은 "공연할 때마다 보러 와서 다른 선물들도 주셨는데 백종원 형님이 오실 때마다 식당 쿠폰을 몇십 장씩 늘 주셨다. 그래서 그거로 밥을 많이 먹었다"고 말했다.

김숙은 "연극하고 그러면 주머니가 넉넉하지 않은 걸 아니까 밥이라도 잘 먹고 다니라고 했을 거다"라고 공감했다.

이규형은 "처음에 유진이 누나가 공연을 보러 와서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거다. 궁금하지 않냐. 그래서 '누군데?'라고 물었더니 '15살 많아' 이러는 거다. 그래서 내가 '누나 미쳤어?'라고 했다"라고 떠올렸다.

이규형은 "15살 차이라니 대체 뭐 하시는 분인가? 했는데 굉장히 유명하신 분이더라. 내가 가끔 통닭을 먹으러 들르던 곳에 그분 화보가 걸려 있었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이규형은 "한번은 아버님을 모시고 백종원 형님 가게에 갔는데, 사무실에서 뛰어 내려오셔서 돈도 안 받으시고, 아버지께 제 칭찬을 그렇게 많이 해주셨다. 너무 감동이었다"라고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