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단기비자 발급 중단에 기업도 비상…산업부 '차이나 무역지원 데스크' 운영

이정현 기자 2023. 1. 1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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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중국의 우리 국민에 대한 단기비자 및 경유비자 발급 중단 조치와 관련, 우리 기업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차이나 무역지원 데스크'를 설치·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무역지원 데스크는 코트라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을 데스크장으로, 중국지역 무역관장 및 국내 관련 팀장 31명으로 구성한다.

이들은 중국의 단기비자 발급 중단 조치와 관련해 변화하는 상황을 신속히 우리 기업들에게 제공하고, 긴급 서비스 및 애로해소 지원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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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중국 21개 무역관 활용 현지지사 역할 대행 등
신속한 현지상황 정보제공…기업 애로접수 창구도 운영
중국이 한국인에 대한 중국행 단기비자 발급을 전면 중단한 10일 서울 중구 중국비자신청서비스센터에서 방문객들이 관련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주한중국대사관은 소셜미디어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중국 국내 지시에 따라 오늘부터 주한중국대사관 및 총영사관은 방문, 상업무역, 관광, 의료 및 일반 개인사정을 포함한 한국 국민 중국 방문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2023.1.10/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중국의 우리 국민에 대한 단기비자 및 경유비자 발급 중단 조치와 관련, 우리 기업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차이나 무역지원 데스크'를 설치·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무역지원 데스크는 코트라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을 데스크장으로, 중국지역 무역관장 및 국내 관련 팀장 31명으로 구성한다. 이들은 중국의 단기비자 발급 중단 조치와 관련해 변화하는 상황을 신속히 우리 기업들에게 제공하고, 긴급 서비스 및 애로해소 지원에 나선다.

21개를 구축 중인 코트라 중국지역 무역관을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출장 및 현지 지사 역할을 대행하는 서비스를 무료제공하거나 할인해 줄 계획이다.

특히 △대리면담 지원 △전시회 대리참관 △바이어 실태조사 등 3개 사업은 단기비자 발급 중단 조치가 이어지는 동안 기업당 2회에 한해 무료로 제공한다.

온라인을 통해 공장 실사 등을 지원하는 '디지털 긴급해외출동서비스'도 기존 50만원에서 50% 할인해 준다.

해외 현지에서 지사역할을 대행하는 '긴급지사화 서비스'는 3개월 90만원에 이용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정부는 중국 내 현지상황에 대한 신속한 정보전달이 중요하다고 판단, 중국 입국 및 현지 이동관련 제한조치를 발빠르게 파악해 전파한다. 또 대중 의존도가 높은 핵심품목의 가격·생산·물류 등 공급망 이상 징후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제공할 계획이다. 기업들의 애로를 신속히 파악하기 위한 애로창구도 운영한다.

정부는 13일 무역투자실장 주재로 주요 업종별 협회와 점검회의를 열고, 업종별 피해상황 점검 및 지원책을 추가 논의할 예정이다.

euni12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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