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두고 셀틱·미네소타·마인츠 경쟁 중…이적료 최대 67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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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전문가로 꼽히는 이탈리아의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조규성(전북)을 영입하기 위해 3개 팀이 경쟁 중이라고 알렸다.
로마노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은 300만유로(약 40억원)의 이적료에 조규성이 향후 다른 팀으로 이적했을 때 셀틱이 받는 이적료(셀온 조항)의 50%를 전북에 추가로 주겠다고 제안했다.
나아가 로마노는 이재성의 소속팀인 마인츠가 조규성을 데려오기 위해 300만유로에 가까운 이적료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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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차 다른 팀으로 옮길 때 전북에 추가 이적료 포함"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이적 전문가로 꼽히는 이탈리아의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조규성(전북)을 영입하기 위해 3개 팀이 경쟁 중이라고 알렸다.
로마노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셀틱(스코틀랜드),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미국), 마인츠(독일)가 조규성 측에 공식 오퍼를 했다고 밝혔다.
단순히 팀 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각 구단들이 내건 조건도 비교적 상세하게 전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은 300만유로(약 40억원)의 이적료에 조규성이 향후 다른 팀으로 이적했을 때 셀틱이 받는 이적료(셀온 조항)의 50%를 전북에 추가로 주겠다고 제안했다. 그는 향후 이적료 일부를 전북에 주는 '셀온' 조항의 금액은 최대 600만유로(약 80억원)로 못 박았다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미네소타는 이적료로 3개 구단 중 가장 많은 500만유로(약 67억원)를 제안했으며 30%의 셀온 조항을 삽입했다. 미네소타에서 뛰다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경우 이적료의 30%를 전북이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나아가 로마노는 이재성의 소속팀인 마인츠가 조규성을 데려오기 위해 300만유로에 가까운 이적료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마인츠가 별도의 셀온 조항을 넣었는지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로마노는 "조규성 측이 새로운 팀을 결정하기 위한 협상이 현재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조규성의 협상을 위해 전북 현대의 박지성 테크니컬 디렉터가 직접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K리그1 득점왕에 오른 조규성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높였다.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 교체로 투입된 조규성은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 선발 출전, 헤딩 멀티골을 터뜨려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유럽행을 추진 중인 조규성은 일단 전북의 전지훈련에 참가해 몸을 만들고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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