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무너진 이태원 상권, 국가적 손실…다시 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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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은 12일 이태원 참사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이태원 상권을 방문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이태원 관광특구연합회 사무실 2층에서 상인 10여명과 만나 애로·건의사항을 들었다.
이 장관은 "이태원 상권이 다시 글로컬 대표상권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상인들의 애로·건의를 듣고 이를 관계부처·유관기관에 전달해 함께 지혜를 모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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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중기장관, 이태원 소상공인·자영업자와 간담회
조주현 차관, 중소기업 정책자금집행 현장방문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이영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은 12일 이태원 참사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이태원 상권을 방문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이태원 관광특구연합회 사무실 2층에서 상인 10여명과 만나 애로·건의사항을 들었다.
이태원 일대는 서울 최초로 관광특구로 지정되기도 했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글로컬(Glocal) 상권 중 하나다. 국내뿐만 아니라 수많은 해외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싶어하는 매력적인 장소였다.
하지만 지난해 10월29일 참사가 발생하면서 유동인구가 감소하고 이태원 일대 상인들의 매출이 급락하면서 상권 전체가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이다.
중기부는 지난해 11월28일 자체 재난대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용산구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소상공인 특별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이 장관은 "이태원과 같이 해외에서도 오고 싶어하는 세계적인 상권이 무너지는 것은 국가적인 손실"이라며 "이태원에서 성실히 영업하면서 참사 당시 시민들을 살리기 위해 협력했던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위기를 겪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중지를 모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태원 상권이 다시 글로컬 대표상권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상인들의 애로·건의를 듣고 이를 관계부처·유관기관에 전달해 함께 지혜를 모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조주현 중기부 차관은 이날 오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서울지역본부를 방문해 정책자금 집행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담당자를 격려했다.
조 차관은 "현장의 요구에 맞게 자금이 적시에 공급돼 고금리·고물가·고환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친절하고 신속한 정책자금 지원을 당부한다"며 "정책금융기관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중소기업 금융 정책에 반영해 중소기업의 3고 위기 극복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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