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협력업체, '생존 위한 수출 지원' 호소

김신은 2023. 1. 1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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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자동차 협력업체를 대표하는 '르노코리아자동차협력업체협의회'가 자동차 수출 위기 국면에 따른 수출 지원 방안을 정부와 부산시, 지역 경제계에 마련해 줄 것을 호소했다.

부산상공회의소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부산지역 수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르노코리아 수출 경쟁력 약화 전망은 지역 경제계의 우려를 낳고 있다"면서 "경제위기가 비단 자동차업계에만 국한되지 않고 수출업계 전반에 다양한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관련한 애로 모니터링과 지원 방안 마련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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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경쟁력 위기…수출 물류 지원 대책 필요"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CUV) XM3(수출명 아르카나)가 선적을 위해 이동하고 있는 모습. /르노코리아 제공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 협력업체를 대표하는 '르노코리아자동차협력업체협의회'가 자동차 수출 위기 국면에 따른 수출 지원 방안을 정부와 부산시, 지역 경제계에 마련해 줄 것을 호소했다.

협의회는 12일 호소문을 통해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 반도체 부품 부족, 원부자재 가격 상승, 우크라이나 전쟁 등 많은 이슈를 극복해 왔으나, 최근 두 배 이상 높아진 수출 물류비로 인해 어렵게 버텨온 자동차 수출 경쟁력이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세계 각국이 자국 경제를 위해 해상 수출입 물류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도 기존의 수출 지원 정책에 더해 전용 선사가 없는 국내 자동차 완성차 및 부품 협력업체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수출 물류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산지역 최대 수출 기업인 르노코리아자동차와 부품 협력업체들은 지역 수출 경제의 15~20%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 실적은 전년 대비 63.3% 증가한 총 11만7020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급격한 물류비 상승이 올해 수출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 의식이 커져 있다.

최악의 경우 물류비 상승이 가격 경쟁력 약화로 이어져 주요 수출 품목인 XM3의 유럽 판매 물량이 유럽 공장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예측도 흘러나온다.

부산상공회의소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부산지역 수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르노코리아 수출 경쟁력 약화 전망은 지역 경제계의 우려를 낳고 있다"면서 "경제위기가 비단 자동차업계에만 국한되지 않고 수출업계 전반에 다양한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관련한 애로 모니터링과 지원 방안 마련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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