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13일까지 강풍·호우에 따른 주의 당부

제주 남부 100㎜ ·산지 250㎜ 이상 많은 비…순간풍속 20m/s 이상, 1.5~4m 물결도 높아

12일 밤부터 13일까지 제주 전역에 30~80㎜(많은 곳 남부 100㎜ 이상, 산지 250㎜ 이상)의 비가 내린다. 강풍특보, 풍랑특보 가능성도 높다. /사진제공=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는 12일 밤부터 13일까지 제주도 전 지역에 강풍과 함께 남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오늘(12일) 밤부터 13일까지 북부해안을 제외하고 제주 전역에 30~80㎜( 남부 100㎜ 이상, 산지 250㎜ 이상)의 비가 내린다. 바람도 초속 20m로 불어 강풍특보가 발효될 수 있으며 물결도 1.5~4.0m로 매우 높게 일어 풍랑특보 가능성이 높다.

제주도는 강풍과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기상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유관기관과도 긴밀한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상황 발생에 따른 비상근무 체계를 조기 가동해 인명·재산피해 예방 및 도민불편 줄이기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도민 및 관광객들에게 강풍, 호우 등에 대비해 기상상황을 확인하고 강풍, 호우 시 행동요령을 숙지해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집 주변 배수구 정비와 비닐하우스 및 축사·수산시설 등 시설물과 농작물 등이 피해를 입지않게 철저한 사전대비가 필요하다. 특히 집중호우 시 산간 계곡 등 산사태 위험지역과 오름, 한라산 둘레길, 올레길 출입을 자제한다.

관광객과 낚시객들은 너울성 파도에 휩쓸리지 않도록 해안가나 방파제에 접근하지 말고 해안가 저지대, 하천 주변에 주차된 차량은 안전한 곳으로 옮긴다. 해상에서도 강한 바람으로 인해 물결이 1.5~4m로 매우 높게 일고 천둥·번개, 짙은 안개가 끼는 해역이 발생할 수 있어 출항 금지와 함께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해역으로 이동하고 대피명령 준수해야 한다.

강동원 제주도민안전실장은 "낙엽과 퇴적물로 집주변 집수구 및 배수로가 막힌 곳은 없는지 점검해 줄 것과 특히 관광객들의 해안가와 올레길 등 위험지역 접근은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제주=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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