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목 신보 이사장 "위기속 경제 지키는 안전망 역할할 것"(종합)

신병남 기자 2023. 1. 12. 14: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12일 "정부 경제정책 방향에 발 맞춰서 위기로부터 경제를 지키는 안전망이자 기업의 성장을 돕는 동반자로서 신보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이사장은 "지난해 8월 취임 이후 영세 소상공인부터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신보의 문을 두드리는 분들을 통해 복합위기에 흔들리는 우리 경제의 불안한 현실을 체감했다"며 "급변하고 있는 경영환경 변화를 반영해 118조9000억원 규모에 이르는 신보의 정책금융 지원 역량으로 기업의 자생적 성장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용보증기금 신년 기자간담회…보증 총량 전년比 9.4조 늘어난 89.7조
국민경제 우선지원 분야 53조 공급…글로벌 공급망경색 피해기업 보증 신설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1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보 제공)

(서울=뉴스1) 신병남 기자 =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12일 "정부 경제정책 방향에 발 맞춰서 위기로부터 경제를 지키는 안전망이자 기업의 성장을 돕는 동반자로서 신보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이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진행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업무추진 계획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보증총량은 지난해 대비 9조4000억원 늘어난 89조7000억원으로 설정했다"며 "이중 창업·수출·일자리 활성화 등 중점 정책 부문에 지난해보다 2조5000억원 증가한 53조원의 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을 통해 올해 일반보증 부실률 3.9%, 총보증 운용배수 12.5배 이내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업무추진 방향은 △복합위기에 대응한 경제 안정 역할 강화 △코로나19 피해 회복 및 재도약 지원 △역동적인 혁신성장을 위한 지원책 고도화 등 3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복합위기 대응과 관련해 원자재 수급 차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위한 '글로벌 공급망 경색 피해기업 특례보증' 신설한다. 대상은 원자재 수급 차질로 매출액 및 수출・입 실적이 모두 감소한 기업이다. 기업당 3억원, 보증비율 90%, 보증료 0.3%포인트(p) 감면 등 2년간 1조3000억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금리인상에 따른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금리상승기 중소기업 금융비용 경감 협약보증'도 새롭게 도입한다. 또 초기 스타트업 전용 간편 상품 '스타트업 스마트 보증' 운용,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보증지원이 어려운 혁신 중견기업 대상 전용 보증 프로그램 마련 등을 진행한다.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해 '소상공인 맞춤형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안정적인 운용 및 관리에도 힘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유동성 공급, 경쟁력 강화, 재기지원 등 부문별 지원을 지속할 계획으로 올해 7조6000억원을 신규공급한다.

'소상공인 성공드림 컨설팅 대상'을 저금리대환 보증 이용기업까지 확대하고, 오는 3월에는 '이커머스 사업자 보증'도 시행할 예정이다.

역동적인 혁신성장이 이어질 수 있도록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 또한 확대한다. 스타트업에 대한 올해 신규 보증공급 목표를 지난해 대비 400억원 증가한 5500억원으로 책정했다.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인 신산업 분야 '유니콘' 육성을 위해 '스케일업 200 프로젝트'도 본격 가동한다. 총 1조원 규모의 보증한도로 모험자본 공급 및 민간 투자유치·해외진출 등 융복합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성장지원 트랙을 다각화해 데스밸리 극복을 돕고, 성장성이 검증된 스타트업에 적극적 모험자본을 공급하는 '투자브릿지 보증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최 이사장은 "지난해 8월 취임 이후 영세 소상공인부터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신보의 문을 두드리는 분들을 통해 복합위기에 흔들리는 우리 경제의 불안한 현실을 체감했다"며 "급변하고 있는 경영환경 변화를 반영해 118조9000억원 규모에 이르는 신보의 정책금융 지원 역량으로 기업의 자생적 성장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fellsic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