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3사-중소SO, 콘텐츠 공동 개발 나서…"상생·동반성장하겠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로고(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제공)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IPTV 3사와 지역 중소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8개사는 12일 동반성장 및 상생발전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김정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진흥정책관과 김병진 KT 미디어콘텐츠담당, 최형섭 SK브로드밴드 영업기획담당, 김지훈 LG유플러스 홈사업담당 등 IPTV 3사 임원, 중소SO를 대표해 이한오 전국개별SO발전연합회 회장(금강방송 대표), 최용훈 KCTV광주방송 회장, 구자형 JCN울산중앙방송 회장, 김기현 JCN울산중앙방송 대표, 김형준 CCS충북방송 대표, 조현수 한국케이블TV푸른방송 대표, 공대인 KCTV제주방송 대표, 김영남 남인천방송 상무, 김태훈 서경방송 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6월 KT와 중소SO의 상생 협약을 IPTV 3사로 확대한 것으로, 지난해 하반기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 주재 케이블TV 업계 간담회와 두 차례 실무회의를 통해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돼 왔다.

이번 협약으로 IPTV 3사와 중소SO는 △중소SO 방송권역 사업활동에 있어 상생과 공존의 동반자로 상호 존중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지역 균형 발전 △다양한 콘텐츠 발굴 및 콘텐츠 공동 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과기정통부는 "지역 균형 발전 및 지역 정보미디어 발전에 이번 협약이 많은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며 "유료방송산업의 상생과 발전을 위해 과기정통부 역시 적극적인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IPTV 업계 관계자는 "급변하는 미디어 생태계에서 IPTV사업자와 중소SO사업자 간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사업자 간 협력으로 유료방송 생태계의 상생과 지속적인 발전의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중소SO 대표 이한오 회장은 "지역 중소SO가 지난 27년간 지역생활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점을 지속적으로 살려 나가야 한다"며 "이번 협약 체결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