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설경구 “‘역도산’ 때 배운 일본어 발음 도움 많이 됐다”[EN: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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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가 정확한 일본어 발음을 구사할 수 있는 특별한 이유를 전했다.
영화 '유령'(감독 이해영)에 출연한 설경구는 1월 1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모든 장면을 일본어 대사로 소화한 박해수의 고민에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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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설경구가 정확한 일본어 발음을 구사할 수 있는 특별한 이유를 전했다.
영화 '유령'(감독 이해영)에 출연한 설경구는 1월 1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모든 장면을 일본어 대사로 소화한 박해수의 고민에 공감했다.
오는 18일 개봉하는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설경구가 맡은 '쥰지'는 무라야마의 가문의 7대손으로 조선의 언어와 사정에 능통, 성공 가도를 달리던 엘리트 군인이었으나 좌천되어 통신과 감독관으로 파견된 인물이다. 군인시절부터 경쟁자였던 신임 총독의 경호대장 '카이토'(박해수)가 항일조직 스파이 '유령'을 찾고자 설계한 덫에 걸려 용의자임에도 불구하고 그보다 먼저 '유령'을 찾아 경무국으로 복귀하고자 하는 야심을 보여줄 예정이다.
전작 '야차'에 이어 '유령'에서도 유창한 일본어 연기를 한다. 과거 영화 '역도산'에서 역도산 역을 맡았던 경험이 도움이 됐냐는 질문에 설경구는 "'역도산' 때는 전 신을 일본어로 소화하고, 상대 배우도 일본인이었다. 그때 발음을 잘 배워둬서 그런지 일본어 선생님이 '발음이 좋다'고 칭찬했다"고 말했다.
설경구는 "그래서 이번 '유령'에서의 박해수 씨 고민이 이해됐다"고 하기도 했다. '유령'에서 박해수는 일본인 '카이토' 역을 맡아 100% 일본어로 대사를 소화했다. 같은 일본 군인이지만, 어머니가 한국인이라는 설정의 '쥰지'와는 다르다.
"박해수 씨가 '카이토'를 수락 안 했으면 '유령'은 제때 촬영에 들어가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한 설경구는 "원래 그 역할을 일본 배우가 하기로 되어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 그래서 박해수 씨가 합류해 2주 만에 일본어 대사를 외워야 했다. 일본어 선생님과 집에도 안 가고 합숙하면서 대사를 외웠다고 한다. 제가 감독은 아니지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18일 개봉.(사진=CJ ENM)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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